지난해 독도를 둘러싼 한일 갈등의 와중에 한류 드라마 시청을 끊었다고 했던 일본 아베 총리의 부인이 한국 뮤지컬을 관람한 사실을 페이스북을 통해 소개했습니다.
아베 총리의 부인인 아키에 여사는 그제(9일) 한국 뮤지컬 '카페인'을 관람한 사실을 페이스북에 올렸습니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한국이 아베 총리의 역사 인식에 대해 공세를 강화하고 있는 마당에 총리 부인이 '한류'를 즐기는 것은 "경솔하다"는 등의 비판적 글들이 쇄도했습니다.
그러자 아키에 여사는 "모든 사람, 국가와 사이좋게 지내고 싶다는 것이 내 생각"이라는 글을 페이스북에 올렸습니다.
이에 대해 '공감한다'는 뜻으로 '좋아요'를 누른 누리꾼이 어제 저녁 7시 기준으로 천 9백여 명에 달했다고 아사히신문이 전했습니다.
아키에 여사는 지난해 8월 이명박 당시 대통령의 독도 방문 이후 한일 간 갈등이 심해지자 지난해 10월 한 주간지와 인터뷰에서 '좋아하던 한류 드라마 시청을 중단하고, 한국어 공부도 그만뒀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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