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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SAT 시험 취소 사태, 극단적 대입열풍 때문"

"한국 SAT 시험 취소 사태, 극단적 대입열풍 때문"
최근 불거진 한국의 미국 대학입학자격시험 취소 사태와 관련해 월스트리트저널이 "한국의 극단적 대입 열풍 때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신문은 대입 경쟁에 떠밀려 많은 한국 학생이 한국을 떠나 미국 대학을 찾는다며, 한국 유학생은 미국 대학에서 중국과 인도에 이어 세 번째로 많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한국에서는 부정 학위취득도 흔하다며 허태열 대통령비서실장과 국회의원, 스타강사 등 유력 인사도 논문 표절 전적이 적발됐다고 전했습니다.

시험 주관사인 미국 칼리지보드와 미국교육평가원은 시험지 사전 유출을 이유로 지난 5일 한국에서 예정된 시험을 취소했습니다. 시험 부정 때문에 한 국가 전체에서 SAT(에스에이티)가 취소된 것은 처음입니다.

신문은 한국 수험생들이 500만원이면 브로커들에게서 공식 SAT 문제집을 입수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매년 새 문제를 개발하는 한국 대학수학능력시험과 달리 SAT는 문항이 재사용되는 문제은행 방식이라 기출문제 유통도 부정행위로 금지됩니다.

미국 교육 평가원은 다음 SAT를 한국에서 오는 6월1일 예정대로 치를 계획이지만 비슷한 문제가 발생하면 추가 취소가 이뤄질 개연성도 배제하지 않았다고 신문은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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