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싸이가 하버드대에서 자신의 학창시절과 음악관, 강남 스타일 성공의 뒷얘기 등에 대한 강연을 했습니다.
1996년부터 2000년까지 미국에 머물며 공부했던 싸이는 학창 시절을 보낸 곳에 돌아온 소감을 '이상하다'고 표현했습니다.
또 "14년 만에 돌아와서 하버드대에서 강연을 하게 될 줄 어느 누가 알았겠느냐"며 "그래서 삶이 참 아름다운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습니다.
이어 "아마도 하버드에서 미리 준비한 원고 없이 강연에 나선 이는 내가 처음일 것"이라고 말해 청중에게 웃음을 줬습니다.
싸이는 학창 시절 방황과 음악인으로서 길을 찾기까지의 이야기 등을 여유있는 태도와 유쾌한 농담으로 풀어내 학생들을 사로잡았습니다.
세계적인 히트곡이 된 '강남 스타일'의 성공에 대해서는 "사고 같은 일"이라며, "이런 일은 자주 일어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기에 더 겸손해져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잘생기거나 멋진 몸매를 가지지 않은 자신을 전 세계인이 좋아해 주는 이유는 '재미' 때문이라고 짚었습니다.
이어 "나는 스스로 최고였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가수로서 살아온 지난 13년간 최선을 다해왔다고 말할 수 있다"고 말해 뜨거운 박수를 받았습니다.
강연의 사회를 맡은 카터 에커트 하버드대학 한국학 석좌교수 "이제 한국 팝 음악은 한국 현대사에서 민주화만큼이나 큰 의미를 지닌다"며 "싸이는 현대사회의 글로벌 디지털 문화를 뒤흔든 현상"이라고 소개했습니다.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