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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사 '갑의 횡포' 민원, 작년 10만 건 달해

<앵커>

최근 '갑'의 횡포 논란이 전 산업계로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금융사의 횡포와 관련된 민원도 작년에 10만 건이나 쏟아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김범주 기자입니다.



<기자>

금융사들의 횡포에 소비자들의 불만이 폭주하면서 지난해 금융당국에 접수된 민원이 10만 건에 육박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금융 민원이 9만 4천800여 건으로, 1년 전 8만 4천700여 건보다 1만 건 정도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분야별로는 보험 민원이 4만 8천 건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보험사들이 보험 상품을 팔면서 복잡한 약관을 악용해 속임수로 가입시키거나 약속했던 보험금을 주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이어서 은행도 4만 2천 건, 금융투자 3천 500건의 민원이 접수됐습니다.

금융당국은 최근 갑의 횡포에 대한 사회적 분위기가 바뀐 만큼, 민원 평가에서 최하위를 받은 금융회사를 상대로 밀착 관리에 들어간다는 방침입니다.

해당 회사는 농협은행과 국민카드, 알리안츠 생명 등입니다.

금융당국은 같은 민원이 반복되는 등 개선 여지가 보이지 않으면 민원 감독관도 파견할 방침입니다.

금융위원회도 오는 7월부터 금융사에 소비자보호를 전담하는 총괄책임자를 두도록 해서 감독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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