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 저수온 현상으로 올해 연평도 앞바다에서 잡히는 꽃게의 어획량이 작년대비 80% 이상 급격히 줄었다.
10일 인천시에 따르면 연평도 해역에서 올해 꽃게 조업이 시작된 지 1개월간 어획량은 총 9천450㎏으로 작년 같은 기간(7만1천650㎏)의 13% 수준에 불과하다.
판매수입도 1억8천여만원으로 전년 동기 9억6천여만원에 비해 대폭 줄었다.
반면 이 기간에 덕적도 등 인천 다른 해역의 꽃게 어획량은 작년 동기 대비 99% 수준인 80만9천930여㎏이다.
연평 이외의 해역은 수온이 비교적 따뜻해 꽃게 어획량에 큰 기복을 보이지 않았다.
국립수산과학원 서해수산연구소는 작년 말과 올해 초 바닷물 저수온 현상이 연평도 꽃게 어획량 감소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했다.
지난 겨울 연평 해역의 바닷물 온도는 5.9도로 1년 전의 6.9도에 비해 1도나 낮았다.
꽃게가 겨울잠을 자고 수온이 오르면 먹이 섭취를 위해 먼 바다로 이동하는데, 수온이 낮아 연평도 해역까지 가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서해수산연구소는 설명했다.
서해수산연구소는 연평도 어장 꽃게 자원의 변동과 연안 수온 변화 등을 분석한 결과, 오는 6월까지의 어획량도 전년동기 대비 30∼50% 수준인 33만∼55만㎏ 정도에 그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인천=연합뉴스)
연평꽃게 어획량 저수온 현상으로 급감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