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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케네스 배씨 변호 거절…범죄사실 인정"

北 "케네스 배씨 변호 거절…범죄사실 인정"
북한이 '반공화국 적대범죄행위'를 이유로 15년의 노동교화형을 선고한 한국계 미국인 케네스 배, 한국명 배준호 씨가 재판에서 변호를 거절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 최고재판소 대변인은 4월 30일 배 씨에 대한 재판이 비공개로 진행됐으며, "배준호 본인이 변호를 거절해 공화국형사소송법 275조에 따라 변호인은 참가시키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또 재판 과정에서 배 씨가 범죄 사실을 모두 인정했으며 "배 씨의 범죄는 증거물들과 증인들의 증언에 의해 객관적으로 명백히 입증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배 씨의 '국가전복음모죄'는 사형이나 무기노동교화형에 해당하지만 자신이 범죄를 솔직하게 고백하고 인정한 것을 고려해 15년의 노동교화형을 선고한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대변인은 배 씨가 2006년 4월 국제예수전도단의 선교사로 중국에 파견돼 6년간 외국에 있는 북한 주민과 중국인, 외국인 1500명을 대상으로 '반공화국 강의'를 했고, 학생 250여 명을 나선시에 데려와 종교 활동으로 북한 정권을 붕괴시키려고 시도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배 씨가 공화국에 반하는 동영상을 수집, 제작해 사람들에게 보여줬고 외국에 있는 북한 주민을 매수해 정권 전복 음모에 가담시키려고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배 씨는 북한에 대한 외부의 도움을 호소하려고 '꽃제비' 사진을 찍다가 북한 당국에 체포됐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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