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농민공 수백 명이 베이징에서 안후이성 출신 여성의 의문사에 대한 조사를 요구하며 시위를 벌였다고 홍콩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베이징 공안국은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를 통해 시위 발생 사실을 확인하면서 안후이성 출신 여성 노동자가 지난 3일 추락해 사망한 사건 때문에 시위가 일어났다고 설명했습니다.
안후이성 출신의 22살 여성 위안모씨는 지난 3일 자신이 일하던 베이징 펑타이구 의류 도매시장건물에서 떨어져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대부분 안후이성 출신인 시위대는 사건 전 녹화된 폐쇄회로 TV 화면을 경찰이 공개하지 않는 데 항의해 시위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사망자가 지난 2일 밤 혼자서 건물 안으로 들어가는 장면이 감시 카메라에 찍혔다고 밝혔지만, 처음에는 유족들에게 감시카메라 화면 공개를 거부했습니다.
시위대는 숨진 여성이 여러 명의 남성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베이징 공안국은 웨이보를 통해 이번 사건이 위안씨의 자살로 결론났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공안국은 시신을 면밀히 조사하고 사건 현장의 폐쇄회로 TV를 조사했지만 타살로 볼 정황이 발견되지 않아 이 같이 결론 냈다고 설명했습니다.
중국 당국은 인터넷에서 시위 장면이 담긴 사진과 시위 언급 내용을 삭제하고 있으며 사건이 발생한 건물 이름도 검색을 금지했습니다.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