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2년 만에 현대캐피탈로 돌아온 김호철 감독이 부임하자마자 강도높은 훈련과 함께 선수들의 정신 무장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서대원 기자입니다.
<기자>
현대캐피탈 훈련장이 선수들의 기합소리와 거친 숨소리로 가득합니다.
김호철 감독은 쉴 새없이 선수들을 독려합니다.
[구부리지 말고 펴! 치려고 하지 말고 그냥 대!]
최근 3년 동안 챔피언전에도 오르지 못했던 만큼 대변화를 예고했습니다.
스타 의식부터 버리라고 주문했습니다.
[김호철/현대캐피탈 감독 : 온실 속의 꽃이 아닌 야생화가 필요하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더욱 더 분발할 수 있고, 더욱 더 거칠어질 수 있는 그런 선수들로 변모해야되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합니다.]
[최태웅/현대캐피탈 세터 : 저희가 못했잖아요. 정신차려야죠. 감독님도 정신적으로 많이 강조를 하시고….]
목표는 두 말 할 필요없이 다음 시즌 우승, 7년만의 영광 재현입니다.
[삼성이라는 팀이 6년 동안 한국배구를 거의 지배하다시피 해 나가고 있습니다. 사실 식상하죠. 그런 식상함을 덜어줄수 있는 게 역시 현대가 아닌가 그렇게 생각합니다.]
지난 시즌 러시앤캐시의 돌풍을 일으켰던 김호철 감독이 올해는 친정팀을 이끌고 새로운 바람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제 일, 영상편집 : 이승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