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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짜릿한 '역전 쇼'…많아진 이유

<앵커>

프로야구 역사상 최고의 역전 드라마가 펼쳐졌습니다. 어제(8일) SK가 무려 10점 차를 뒤집었죠, 두산은 밥상을 엎었고요. 올 시즌에는 짜릿한 역전 승부가 정말 많습니다. 

주영민 기자입니다.



<기자>

SK는 11대 1로 뒤지던 5회부터 14안타를 몰아치며 무섭게 따라붙었습니다.

9회말 한동민의 홈런으로 기어이 동점을 만들더니, 김성현의 끝내기 적시타로 역대 최다 점수 차 역전 드라마를 완성했습니다.

[만화 같은 일이 현실로 나옵니다!]

경기장은 마치 우승이라도 한 듯 뜨겁게 달아올랐습니다.

[이만수/SK 감독 : 9호 전까지는 이길 수 있겠다는 생각은 사실 못해봤습니다. 그래도 선수들이 늘 감독이 이야기가 했던 never ever give up, 그 이야기를 귀담아 들었던 모양입니다.]

한화도 지난 두 경기에서 9회에만 8점을 몰아쳐 NC에 이틀연속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올 시즌 8회 이후 역전승은 벌써 12번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나 늘었습니다.

끝내기 승부도 8번이나 나왔습니다.

불펜진에 어린 선수들이 대거 가세해 뒷문이 불안해지면서 역전쇼가 늘어난 겁니다.

--

SK는 오늘도 기적을 바라고 있습니다.

용병 선발 레이예스가 5회를 버티지 못하고 8실점으로 무너지며 두산에게 크게 뒤져 있습니다.

NC는 한화를 리드하고 있습니다.

잠실과 광주경기는 비로 취소됐습니다.

(영상편집 : 이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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