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봄비가 전국으로 확대되면서 내일(10일)까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초여름 더위는 잠시 주춤하다가 주말부터 다시 이어진다는 예보입니다.
안영인 기자입니다.
<기자>
봄비가 캠퍼스를 촉촉이 적십니다.
연두빛 신록은 때맞춰 내리는 봄비에 푸르름을 더해갑니다.
[이환비/경기도 고양시 : 날씨가 요즘 너무 더웠었는데 비가 이렇게 오니까 너무 시원하고 좋고요. 잎도 더 파래지는 것 같아서 기분도 상쾌합니다.]
현재 곳곳에 산발적으로 내리고 있는 비는 밤사이 전국으로 확대될 전망입니다.
내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산간이 최고 120mm 이상, 남해안과 제주도는 30~70mm, 서울, 경기를 비롯한 그 밖의 지방에도 최고 50mm가량의 비가 올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남해안에는 돌풍이 불고 천둥, 번개도 치겠습니다.
[김승범/기상청 통보관 : 저기압이 우리나라를 통과하고 상층의 찬 공기가 내려오는 내일 새벽에 강한 비가 내리겠고 일부 지역에서는 천둥, 번개가 치겠습니다.]
비가 내리면서 때 이른 고온현상도 주춤할 전망입니다.
내일 서울의 낮 최고기온이 17도에 머무는 등 오늘보다 5도 이상 떨어져 선선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비는 내일 낮에 서쪽지방을 시작으로 늦은 오후에는 대부분 그칠 것으로 전망됩니다.
기상청은 특히 이번 주말에는 전국이 대체로 맑고 낮 기온이 25도 안팎까지 올라가는 초여름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영상취재 : 정성화 , 영상편집 : 김학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