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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대 초저금리 사상 처음…가계빚 어쩌나

<앵커>

일시적인 비상상황 외에 기준 금리가 2.5%까지 떨어진 건 사상 처음입니다. 초저금리 시대가 시작된 겁니다.

하대석 기자입니다.



<기자>

금리 인하 소식을 가장 반긴 곳은 강남 일대 재건축 단지입니다.

4.1 부동산 대책 이후 호가가 가장 많이 뛴 잠실 5단지는 거래 회복 기대감에 부풀었습니다.

[임영순/서울 잠실5단지 중개업소 : 금리인하가 된다고 하면 집을 사시고 싶은 분들이 좀 더 폭이 넓어지지 않습니까? 전화도 지금 많이 문의가 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증시도 화답했습니다.

코스피는 23포인트, 1.2% 뛰며 1,980선에 근접했습니다.

시중은행들은 다음 주 대출과 예금금리를 줄줄이 인하할 계획입니다.

신규 대출자는 오는 13일부터 인하된 금리를 적용 받게 됩니다.

예금고객들은 울상입니다.

이미 2%대로 떨어진 예적금 금리는 다음 주 중 0.1%~0.2% 포인트 더 내려갈 전망입니다.

[박옥이/서울 삼성동 : 지금도 많이 내려가 있는데 또 인하됐다고 하니까 걱정이 태산이죠.]

채권수익률과 보험상품의 공시이율, 연기금 수익률도 연쇄적으로 하락하게 됩니다.

[김종호/하나은행 PB센터 부장 : (기준금리 연 2.25%는) 우리나라도 초저금 시대에 접어들었다는 신호탄이기도 합니다. (선호하는 자금운용 방식이) 중위험 중수익 투자상품 패턴으로 전환되리라 예상됩니다.]

이자 부담이 줄면서 대출이 늘어, 주춤하던 가계빚이 늘어날 거란 우려도 있습니다.

(영상취재 : 박진호, 영상편집 : 오광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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