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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엔저' 힘입어 5년 만에 흑자 전환

소니, '엔저' 힘입어 5년 만에 흑자 전환
일본 전자업체 소니가 엔화 약세에 힘입어 5년 만에 처음으로 흑자로 돌아섰습니다.

소니는 2012 회계연도에 순이익 430억 3000만 엔, 우리돈 약 4748억 원을 달성했다고 밝혔습니다.

2011 회계연도에 4566억 6000만 엔의 순손실을 냈던 것과 비교하면 큰 반전을 이룬 것입니다.

소니의 흑자전환은 2007 회계연도 이후 처음입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6조 8000억 엔으로 지난해 대비 4.7% 증가했습니다.

특히 지난 회계연도 4분기에 가장 뛰어난 성과를 올려 순이익 939억 엔, 매출액 1조 7000억 엔을 기록했습니다.

소니는 이번 회계연도에도 이 추세를 이어가 순이익 500억 엔, 매출액 7조 5000억 엔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런 변화는 최근 엔저 현상으로 일본 기업의 가격경쟁력이 높아지고 해외에서 벌어들인 수익이 평가절상됐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소니는 삼성, 애플 등과 경쟁에서 밀려 TV부문 매출이 떨어지는 등 최근 몇 년간 고전을 거듭했습니다.

이 때문에 지난해부터 인력을 감축하고 자산을 매각하며 대대적인 구조조정에 나섰습니다.

이달 초에는 히라이 가즈오 사장을 포함한 소니 임원진 전원이 주력사업 부진을 이유로 이번 회계연도 상여금을 전액 반납하겠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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