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새 일일극 ‘못난이 주의보’(극본 정지우, 연출 신윤섭)에 출연하는 아역들이 ‘폭풍 성장’으로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못난이 주의보’에는 아역배우 강이석, 정다빈, 남다름이 출연한다. 강이석은 주인공 공준수(임주환 역), 정다빈은 공진주(강별 분), 남다름은 공현석(최태준 분)의 어린 시절을 각각 연기한다.
강이석은 지난 2006년 데뷔, 연기경력만 8년째인 베테랑 아역 배우다. 아홉 살 어린이에서 열여섯 소년으로 폭풍 성장한 강이석은 공준수의 어린 시절을 통해 성숙한 내면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극중 공준수는 아버지의 재혼으로 생긴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은 동생들을 위해 무조건적으로 희생하는 인물이다.
정다빈은 2003년 한 아이스크림 CF에 출연, '아이스크림 소녀'로 국민적 사랑을 받았던 꼬마 CF모델 출신이다. 귀엽고 앙증맞은 꼬마에서 청순하고 사랑스런 소녀로 자라난 정다빈은 이번 공진주 역을 통해 외모만큼 성장한 연기를 보여줄 계획이다. 극중 공진주는 어머니의 재혼으로 생긴 오빠 공준수와 아버지 공상만을 눈엣가시처럼 생각하는 인물. 까칠한 연기 변신이 기대되는 대목이다.
남다름은 2009년 KBS 드라마 '꽃보다 남자'에 김현중의 아역으로 데뷔, 이모팬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던 '꽃소년'이다. 남다름이 연기하는 공현석은 어머니의 재혼으로 사기꾼 같은 남자와 그의 아들이 집안으로 들어오면서부터 모든 게 끝이 났다고 믿는 반항심 가득한 사춘기 소년이다.
제작진에 따르면 촬영에 돌입한 아역배우들은 캐릭터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바탕으로 놀라운 감정 연기를 보여주고 있다. 제작사 신영이엔씨의 한 관계자는 "이들이 연기하는 인물은 성인배우들도 표현해내기 쉽지 않은 감정선을 갖고 있다"며 "그런 배역을 100% 소화해내는 아역배우들의 연기력에 감탄이 절로 나온다"고 말했다.
폭풍 성장한 아역배우들의 명품 연기가 기대되는 ‘못난이 주의보’는 부모님의 재혼으로 생긴 두 동생에게 가장이 된 한 남자의 대가없는 희생을 통해 진정한 가족애를 보여주고 소통의 벽을 허물고자 하는 드라마다.
임주환, 강소라, 최태준, 이순재, 천호진, 윤손하, 송옥숙, 현우, 최윤영 등이 출연하는 ‘못난이 주의보’는 ‘가족의 탄생’ 후속으로 오는 20일 오후 7시 20분 첫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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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강선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