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중국 은행업계, 북한 거래 단절 확산

중국 은행업계, 북한 거래 단절 확산
중국은행에 이어 건설은행, 농업은행 등 중국의 주요 '국유상업 은행'이 북한 금융기관과의 거래를 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중국 금융업계에 따르면 이미 알려진 중국은행 외에도 건설은행, 농업은행 등이 조선무역은행을 비롯한 북한 금융기관과 협력 업무를 중단했습니다.

이번 조치는 은행업관리감독위원회 등 금융 당국의 지침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건설은행의 한 관계자는 공식 번호가 붙지 않은 통지가 내려왔다며 미국의 제재 때문에 송금 등 북한에 대한 업무를 할 수 없는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농업은행 관계자도 제재 문제로 대외 업무 가운데 북한과 관련한 업무가 정지됐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나 구체적으로 어떤 조치가 취해졌는지, 언제부터 북한 관련 업무가 중단된 것인지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정부 고위 소식통은 북한의 무역결제 은행인 조선무역은행에 대한 중국은행의 계좌 폐쇄 및 거래 중단 조치가 지난 3월 말 이뤄진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베이징 외교가에서는 중국의 주요 금융 기관이 북한과 거래 중단에 나선 것을 두고 중국이 미국의 압력을 상당 부분 수용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중국은 애초 미국의 단독 제재 대상인 조선무역은행과 거래 중단에 소극적이었습지만, 세컨더리 보이콧 효과로 자국 은행의 신용도가 하락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면서 결국 미국의 요구를 수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댓글 ∙ 답글 수 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