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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비상…유럽 전역에 퍼지나

<앵커>

유럽 전역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비상이 걸렸습니다. 영국과 독일에서 사망자가 나온데 이어서 프랑스 에서도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파리, 서경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환자가 프랑스에서도 확인됐습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는 아랍에미리트에서 체류하다가 귀국한 65살 남성입니다.

지난달 23일부터 입원 치료를 받던 중 바이러스 감염 사실이 확인돼 현재 격리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마리졸 투렌느/프랑스 보건장관 : 이 감염환자는 중국을 강타한 H7N9 조류 인플루엔자와는 전혀 관계가 없습니다.]

영국과 독일에 이어 프랑스에서도 감염 환자가 나옴에 따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유럽 대륙 확산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영국에서는 지난 2월 중동을 여행한 가족을 통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 1명이 사망했고, 독일에서도 지난 3월 70대 남성이 숨졌습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는 지난해 첫 감염 사례가 확인된 이후 사우디아라비아·영국 등지에서 모두 18명이 숨졌습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는 고열·기침과 같은 독감 증상과 함께 심한 폐렴 증상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바이러스는 10년 전 800여 명의 사망자를 낸 사스 바이러스보다 생장 속도가 100배 빨라 훨씬 더 치명적일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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