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하균과 이민정의 비밀연애에 신호탄이 울렸다.
8일 밤 방송된 SBS 수목극 ‘내 연애의 모든 것’(극본 권기영, 연출 손정현) 10회에서 노민영(이민정 분)은 김수영(신하균 분)의 비밀연애 승낙을 위해 약속장소인 공원을 찾아갔다. 하지만 넘어져 무릎이 까지고 지하철이 늦게 출발하는 등 예상치 못한 일들로 약속시간에 늦게 도착했다.
김수영이 약속에 늦은 노민영을 혼냈지만 다친 무릎을 보곤 기다리라며 약을 사러 뛰어갔다. 김수영을 기다리던 노민영은 불안한 듯 '카르페디엠 킵 캄 앤 캐리 온 (carpe diem keep calm and carry on)'이란 말을 나지막이 외웠다.
약을 사서 돌아온 김수영은 "해리포터에 나오는 주문 아니냐. 비밀 연애랑 딱 어울리는 주문인데?"라고 말하며 노민영의 다친 무릎에 약을 발랐다. 이어 "축하해 노민영 씨 나 안 놓친 것. 비록 지각하긴 했지만 잘 왔다"라고 다정하게 말했다.
노민영은 "어디까지나 한시적인 시범연애다. 법안이 상정됐지만 폐기될 수도 있다. 정식으로 통과될지는 모른다"고 말하며 불안한 마음을 내비쳤지만 "밀실에 신물 난 내가 밀실 연애라니.. 좋다. 밀실 비밀 시범 연애 시작하자"고 말해 김수영과의 본격적인 연애에 발을 디뎠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장희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