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북한 인권조사위원회의 조사위원으로 선임된 마이클 커비 전 호주 대법관은 "북한 인권 실상 파악을 위한 조사 활동은 완전히 독립적인 차원에서 편견을 배제한 가운데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커비 전 대법관은 다음 달부터 시작되는 인권조사위 활동에 앞서 호주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조사위가 유엔에 제출할 보고서는 세계의 눈과 귀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커비 전 대법관은 "생생하고 신뢰할 수 있는 자료 확보를 위해 조사위 활동에 북한이 참여하기를 희망한다"며 "북한에 대해서는 적법한 절차를 보장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유엔 인권이사회는 앞서 커비 전 대법관과 마르주키 다루스만 현 북한인권 특별보고관, 소냐 비세르코 세르비아 인권운동가 등 3명을 북한 인권조사위 위원으로 임명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유엔 대북 인권 결의안에 따라 구성된 조사위는 수용소, 고문, 강제실종 등 북한의 인권 침해 상황을 조사해 내년 3월 인권이사회에 보고서를 제출할 예정입니다.
그러나 북한이 "정치적 책략"이라며 반발하고 있어서 정치범 수용소 등에 대한 현장 조사가 이뤄질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평가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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