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태희가 독기를 품고 성동일과 손을 잡았다.
8일 SBS 월화드라마 ‘장옥정, 사랑에 살다’(극본 최정미, 연출 부성철, 이하 장옥정) 10회 말미에서 장옥정이 야욕을 드러내며 악녀 변신을 예고했다.
이날 방송에서 장옥정은 인현(홍수현 분)의 아버지 민유중(이효정 분)에 의해 납치를 당해 불구덩이에 갇혀 간신히 목숨을 구했다.
이후 장옥정은 그녀의 당숙 장현(성동일 분)으로부터 사건의 전말을 듣게 되고 분노에 휩싸였다. 결국 장현과 손을 잡으며 야심을 드러냈다.
장옥정은 “당숙님과의 손 잡겠습니다. 그리고 반드시 얻어내겠다. 대궐의 이순(유아인 분)과 정1품 빈의 첩지. 그것들을 온전히 가져야겠다. 그러기 위해 궐로 돌아가겠다. 당숙님이 그리 되도록 해달라”라고 요청했다.
이어 “당숙님이 원하는 국구, 전하의 장인 자리와 당숙님의 핏줄로 보위를 잇게 하겠다. 천 것은 아무것도 될 수 없고 누구든 연모해서 안 된다고 한 이들에게 보여줄 것이다. 천하를 발 아래 두고 그 자들을 부숴버릴 것이다”라고 눈물을 흘리며 다짐했다.
이는 장옥정이 갖고자 하는 것을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얻어내는 악녀로의 변신을 예고하는 대목. 강렬한 눈빛과 함께 눈물을 뚝뚝 흘리는 모습은 장옥정의 의지를 엿볼 수 있었다.
한편 ‘장옥정’은 이순이 인현과 국혼을 거행해 제2막을 올렸다.
사진=SBS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손재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