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지하철이 좋아요" 호주 골퍼, 독특한 한국 투어

<앵커>

인사동, 지하철, 김치찌개. 이렇게 지극히 한국적인 것들을 애용하는 외국인 골퍼가 있습니다.

코리안 투어를 누비는 호주의 앤드류 츄딘을 김영성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기자>

커다란 골프 백에 옷 가방까지 메고 아침 일찍 서울 인사동의 숙소를 나섭니다.

골프장에 가기 전 전통 기념품 가게부터 들릅니다.

[(이거 얼마예요?) 2만 5천원? OK!]

코리안투어 6년 차로 간단한 한국말은 기본.

대회장인 성남의 남서울 골프장까지는 지하철을 이용합니다.

츄딘이 굳이 골프장 인근이 아닌 서울 시내에 숙소를 정하고 지하철을 타는 이유는 한국 문화를 보다 많이 접하고 즐기기 위해서입니다.

[송진경/지하철 승객, 서울 잠원동 : (골퍼인 당신에게는 택시가 더 편할텐데요?) 지하철하고 택시 타는 게 좋아요. 가끔은 버스도 탑니다.]

골프장 가까운 역에 내려서야 택시를 잡습니다.

[남서울CC 가 주세요.]

골프장에서는 다른 선수들에게 먼저 인사를 건넵니다.

[안녕하세요? 오랜만이에요.]

[사람들이 아주 친절하고 골프 코스가 좋아서 한국 투어는 즐겁고 편안해요.]

식당에 가면 김치찌개부터 찾습니다.

코리안투어 통산 2승을 올린 츄딘은 매경오픈 개막을 하루 앞두고 화끈한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GS칼텍스 매경오픈은 '한국의 마스터스'라고 알려져있죠. (마스터스 우승자) 아담 스콧처럼 나도 그린재킷 입을 겁니다.]

(영상취재 : 김두연, 영상편집 : 이승열)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