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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발로 걸으며 스트레스 해소…황토 등산길 인기

<앵커>

황토 등산길이 인기입니다. 맨발로 걸으면서 발마사지와 삼림욕을 동시에 즐기는 겁니다.

이용식 기자입니다.



<기자>

신록이 우거진 숲 사이로 구불 구불 이어진 붉은 황톳길을 등산객들이 맨발로 오릅니다.

[한창호/등산객 : (등산화 신으면 덥잖아요. 열나고, 시원해요?) 네, 너무 좋아요. 진짜.]

완만하게 경사진 부드러운 황톳길을 밟다보면 대지로부터 전해지는 청량함을 온 몸으로 들여 마시게 됩니다.

[박인희/등산객 : 냉기가 많이 올라오고 몸으로 느껴서 참 좋습니다. (시원하세요?) 네, 시원합니다.]

연둣빛 신록에서 내뿜는 그윽한 숲의 향기는 쌓인 피로를 한 순간에 날려버립니다.

[신창균/등산객 : 건강도 너무 좋을 것 같고, 우선 마음이 확 트이고 시원해지니까 좋네.]

산중턱에 있는 임도에 황토를 깔아만든 이 황토 등산길은 계족산을 휘감아 14.5km에 이릅니다.

황토 물감에 발도장을 찍는 재미도 색다릅니다.

[조웅래/황톳길 운영회사 대표 : 맨발로 걷는 분들 표정을 보면 다 밝아요. 그래서 우리가 자연을 통해 치유한다고 해서 '에코 힐링'이라고 이야기하죠.]

주말마다 5천여 명의 관광객이 몰리는 계족산 황톳길은 관광공사가 선정한  5월에 꼭 가봐야 할 명소 5곳 중 하나로 꼽혔습니다.

(영상취재 : 강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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