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이란 "이스라엘의 시리아 공습, 아랍이 맞서야"

터키 "용납 못 해…아사드에 '학살 비난' 무마 기회 제공"

이란 "이스라엘의 시리아 공습, 아랍이 맞서야"
이란이 최근 이스라엘의 시리아 공습에 아랍 국가들이 맞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중동 현지 일간지 걸프뉴스의 8일 보도에 따르면, 알리 아크바르 살레히 이란 외무장관은 전날 요르단 암만에서 나세르 주데흐 요르단 외무장관과 연 공동기자회견에서 "바샤르 알 아사드 대통령의 시리아 정권이 무너지면 권력 공백에 따른 엄청난 혼란이 초래될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살레히 장관은 또 이스라엘이 이란의 핵 시설을 선제 공격하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면서도 이란은 최악의 상황에도 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총리도 같은 날 이스라엘의 시리아 공습을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에르도안 총리는 "이스라엘의 공격은 아사드 대통령에게 시리아 정권의 학살에 대한 비난 여론을 무마할 수 있는 '황금 같은 기회'를 준 셈"이라고 지적했다.

이스라엘의 공습을 비난하는 데는 이란과 한 편에 섰지만, 이란이 아사드 정권을 옹호하고 나선데 비해 터키는 이번 공습이 오히려 아사드 정권을 유지시키는 방향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시각을 보인 셈이다.

이스라엘은 지난 3일 이란제 이동식 지대공 미사일을 싣고 레바논 헤즈볼라 본부로 향하던 군용 트럭과 무기고를 폭격한 데 이어 5일 수도 다마스쿠스 인근의 한 군사기지를 공습해 시리아군 장병 최소 42명이 사망했다.

그러나 이란 군 당국은 시리아에서 이스라엘이 공격한 무기가 이란산이 아니라고 반박한 바 있다.

(두바이=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댓글 ∙ 답글 수 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