갱년기 여성들에게 소리 없이 찾아오는 불청객이 있습니다.
바로 골다공증 전 단계인 골감소증인데요.
방치하면 골절과 같은 심각한 부상을 입을 수도 있습니다.
갱년기 여성들은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의 급격한 감소로 인해 다양한 신체 변화를 겪게 됩니다.
대한폐경학회에 따르면 우리나라 50세 이상 여성 가운데 약 50%는 골감소증을, 30%가량은 골다공증을 앓고 있습니다.
특히 골 질량이 정상 이하로 줄어든 골감소증은, 별다른 자각증상이 없기 때문에 방치하기 쉽습니다.
[박예수/한양대학교 구리병원 정형외과 교수 : 골감소증이 방치가 되면 일단 1번은 골절입니다. 80%가 골절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이죠. 골다공증에서 골절이 일어나는 것보다는 골감소증에서 통계적으로 훨씬 많은 숫자에서 골절이 일어납니다.]
평소 관절이나 뼈 건강만큼은 자신이 있었다는 60대 여성입니다.
최근 길을 걷다 미끄러지면서 척추뼈가 부러지고 말았습니다.
검사결과, 골감소증으로 인한 골절환자입니다.
[서삼례/63세 : 나는 많이 걸어다니는 사람이라 건강하다고 생각을 하고 살았기 때문에 요번에 넘어져 가지고 깜짝 놀랐죠. 하여튼 그런 증상은 전혀 없었고 넘어진 후로 낮에는 모르겠는데, 일어날 때 엄청 아프고 고통스럽고….]
뼈의 단단한 정도는 골밀도에 의해 결정됩니다.
골밀도는 30세 전후에 최고조에 달하지만, 그 후 5년마다 2%가량씩 감소하고 폐경 후에는 이보다 3배나 더 빠른 속도로 줄어듭니다.
따라서 폐경 후 여성들은 별다른 증상이 없더라도 반드시 1년에 한 번씩 골밀도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폐경기 이후에 잘 관리 안하시는 여성분들, 운동부족에 시달리시는 분들이라든가 영양섭취가 불량한 분들, 그리고 또 여성분들 중에서도 특히 다른 질환이 있는, 암이라든가 아니면 관절염이라든가 성인병 질환이 있어서 많은 약제를 드시는 분들도 골다공증에 대해서 상당히 주의를 하셔야 됩니다.]
골감소증은 생활습관 개선과 약물치료로 충분히 예방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유방암과 자궁내막암 발생의 부작용을 낮추고 체내의 일정 조직에서만 작용해 뼈의 손실을 막는 약물치료가 좋은 효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골 강도를 나타내는 골밀도, 그리고 골질을 올릴 수 있는 특이한 약제가 최근에 나왔는데 이런 약제를 미리 사용을 해 간다면 골다공증으로 갈 수 있는 상황을 막을 수 있겠다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이 여성은 약물치료와 더불어 식이습관과 운동으로 골다공증을 예방하고 있습니다.
[밥 양을 좀 줄여서 잡곡밥으로 먹고 있고, 또 커피도 좀 줄이고 밖에 이제 햇볕도 많이 쬐고 앞으로는 수영장에도 좀 가려고 하고 있어요.]
골밀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우유와 브로콜리, 그리고 양배추처럼 칼슘이 풍부한 음식을 즐겨 먹고 칼슘 흡수를 돕는 비타민 D를 보충하기 위해 햇볕을 충분히 쬐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일주일에 3번 이상 걷기 같은 유산소 운동과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골감소증은 폐경기 여성들이 겪는 당연한 질병이 아닙니다.
적절한 치료와 생활 습관 개선으로 얼마든지 막을 수 있습니다.
(SBS 생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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