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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도박 장치 만들어 전국에 판매한 일당 검거

사기도박 장치 만들어 전국에 판매한 일당 검거
사기도박에 사용하는 특수 장치를 만들어 전국에 판매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울산지방경찰청은 사기도박용 몰래카메라와 특수 콘택트렌즈 등을 만들어 유통한 혐의로 오 모 씨 등 2명을 구속하고, 이를 이용해 도박장을 연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

오 씨 등 2명은 지난 2011년 1월부터 최근까지 사기도박 장치를 만들어 서울과 부산, 인천, 경기, 경북지역 사기도박장 관련자 685명에게 세트당 50만∼200만 원을 받고 모두 8억 2천만 원어치를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육안으로 볼 수 없는 형광물질을 칠한 카드와 화투와 이 형광물질을 볼 수 있는 특수 콘택트렌즈, 몰래카메라 등을 만들었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특히 몰래카메라를 야구모자, 지갑, 점퍼 등에 내장해 도박장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제조했습니다.

이들은 경찰의 단속을 피하기 위해 고속·시외버스 택배와 오토바이 퀵서비스를 이용해 중간 유통책에게 물건을 전달하고, 중간 유통책은 다시 사기도박장에 제공했습니다.

거래는 대포폰과 대포통장을 이용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울산지역 사기도박장 운영자 임 모 씨 등 4명은 이들로부터 구입한 장치로 도박장을 열어 7명을 상대로 1억 원 상당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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