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앨라배마 주 정부 측이 북한의 도발 위협으로 고조된 한반도 정세 불안을 이유로 올해 고교생들의 한국방문 계획을 취소했습니다.
앨라배마주는 경상북도 교육청과 맺은 고교생 파견연수 협정에 따라 지난해 처음으로 20명의 고교 장학생을 선발해 경주 화랑연수원에 보내 한국의 전통과 예절을 배우도록 했고, 올해도 장학생을 선발해 다음 달 한국에 파견할 예정이었습니다.
앨라배마주의 교육교류를 관장하는 AKEEP의 한미순 대표는 "학교장들의 추천을 받은 우수 학생의 부모들 사이에서 걱정이 많았다"며, "연일 북한의 위협 뉴스가 나오니 불안감을 느낀 것"이라고 말했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습니다.
주 정부는 북한의 공격 협박 등 도발 위협이 최고조에 달했던 지난달 초순 한국파견 고교 장학생 지원서 접수를 마감하고 한국 파견과 관련해 학부모들과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지 한인단체 관계자는 "한국은 북한의 위협을 대수롭지 않게 여길 정도로 안보 불감증이 심하다면, 9.11 테러를 겪은 미국은 지나칠 정도로 안보의식이 강한 편"이라고 말했습니다.
앨라배마 주 정부 측은 올해 한국파견 장학생으로 선발된 학생은 본인이 희망할 경우 내년 한국방문팀에 합류시키기로 했습니다.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