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정상회담에서 범 세계적인 주요 어젠다에 관한 양국의 파트너십 강화 방안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의견을 주고받았다.
국제 문제에 관한 양국의 공조와 협력 강화는 오바마 대통령이 각별히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국 정상이 논의한 주요 글로벌 어젠다는 기후변화, 개발협력, 중동 문제 등이다.
기후변화 문제에 대해서는 우리 외교부와 미국 국무부가 공동성명을 채택하기로 했다.
공동성명에는 기후변화의 위험성 인식, 양국 온실가스 감축노력 평가, 다자차원 협력 지속, 한·미 환경협력위 효율화 등 양자협력 강화 등의 내용을 담을 것으로 보인다.
개발협력 분야에서 보조를 맞추기 위해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미국 평화봉사단 사이에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데도 합의했다.
해외 봉사단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파견하는 양국의 협력으로 현장에서 커다란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두 단체의 협력을 토대로 양국의 개발 분야 파트너십을 확대함으로써 지구촌 공통 문제 해결을 위한 연대를 강화하고 국가 이미지 제고에 기여할 전망이다.
또 이날 회담에서 오바마 대통령이 중동 문제에 대한 한국의 협조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2년 넘게 이어지는 시리아 내전이 이스라엘의 폭격으로 국제사회의 민감한 이슈로 떠오른 상황에서 한국도 시리아 반군에 대한 지원에 동참해줄 것을 미국 측이 당부할 가능성이 크다.
대이란 제재에 관해서도 한국이 좀 더 수위를 높이거나 추가 행동에 나서기를 미국 측에서 바라는 것으로 전해졌다.
윤창중 청와대 대변인은 "한·미 동맹은 한반도를 넘어 동북아 지역과 범세계적인 문제, 지구촌 행복 증진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파트너십으로 발전해 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워싱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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