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정상이 7일(현지시간) 채택한 '한미동맹 60주년 기념 공동선언'은 "한미 동맹이 아시아ㆍ태평양 지역 평화와 안정의 핵심축(린치핀)으로 기능하고 21세기 새로운 안보도전에 대응할 수 있도록 동맹을 계속 강화시키고 조정해 나갈 것"이라고 못박았다.
한미동맹 60주년을 맞아 향후 수십년간 양국 관계의 새로운 발전방향을 제시하는 이 선언은 "미국은 확장 억지와 재래식 및 핵전력을 포함하는 모든 범주의 군사적 사용 능력을 포함한 확고한 대한(對韓)방위 공약을 재확인한다"며 강력한 대북억지를 확인했다.
또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와 안정을 구축하는 한편 비핵화, 민주주의와 자유시장경제 원칙에 입각한 평화통일을 이루기 위해 노력해나갈 것을 다짐한다"며 "박근혜 대통령이 주창한 '한반도 신뢰프로세스' 등을 통해 북한이 국제사회의 의무를 준수토록 함과 동시에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증진시키기 위해 지속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천명했다.
선언은 "북한의 핵 및 탄도미사일 프로그램, 반복되는 도발행위가 한반도는 물론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는 점에 깊은 우려를 함께한다"며 북한의 계속된 '잘못된 행동'에 강한 우려를 표명했다.
그러면서 "한미 양국은 북한의 평화로운 비핵화를 달성하기 위한 확고한 의지를 갖고 있으며 6자회담 참가국 및 국제사회와 함께 북한이 국제적 의무와 약속을 이행하도록 노력해 나가고 있다"고 국제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북한의 비핵화를 추진해갈 것임을 확인했다.
특히 선언은 "한미 양국은 북한 주민들의 복지에 대한 깊은 우려를 함께 하고 있다"며 "북한이 그들 주민들의 생활여건 향상을 위한 투자와 개선 노력을 기울이며 이들의 기본적 인권을 존중할 것을 촉구한다"며 북한의 인권개선을 요구했다.
선언은 "올해는 한미 FTA가 발효된 지 1주년이 되는 해로서 양국관계에 있어 또 하나의 기념비가 되고 있다"며 "한미 FTA는 양국 파트너십이 긍정적으로 진화하고 있음을 구체적으로 구현하고 있으며 양국은 FTA가 경제성장의 엔진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충실히 이행해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워싱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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