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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정상회담 장소 '오벌 오피스'는

오찬 캐비닛룸, 공동회견 이스트룸서 진행

한미정상회담 장소 '오벌 오피스'는
박근혜 대통령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7일(현지시간) 취임 후 첫 정상회담을 가진 '오벌 오피스(Oval Office)'는 백악관의 공식 집무실이다.

방 모양이 달걀처럼 타원형으로 생겨 붙여진 이름으로 외국 정상과의 소규모 회담이 종종 열린다. 공식 수행원이 함께 참여하는 확대정상회담은 주로 백악관 웨스트윙 내 루스벨트룸에서 열린다.

오벌 오피스 안의 가구들은 새 대통령이 취임할 때마다 바뀌어 왔는데 오바마 대통령은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이 쓰던 책상(Resolute desk)을 사용하고 있다. 이 책상은 1880년 빅토리아 영국여왕이 러더퍼드 헤이스 전 대통령에게 선물한 것이다.

책상 뒤에는 큰 창문이 3개 있는데 창문 밑에는 비밀 소형 진동기가 숨겨져 있다고 한다. 이는 옛 소련이 유리창에 반사되는 음성 파동을 감지해 대화 내용을 해독하는 기계를 개발했다는 정보에 따라 설치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양국 정상이 오찬 회동을 한 캐비닛룸(Cabinet Room)은 백악관 웨스트윙의 여러 방 가운데 하나로 미국 대통령과 각료들이 회의를 하는 장소이다.

오벌 오피스, 백악관 전용 기자회견장이 옆에 붙어 있으며 창문 밖으로는 백악관 서쪽 정원이자 대통령 주최 행사, 정상 공동기자회견장으로 이용되는 로즈가든이 보인다.

정상회담과 오찬을 마친 뒤 양국 정상은 이스트윙의 방 가운데 하나인 이스트룸에서 공동기자회견을 하기로 했다.

애초 양 정상은 야외인 로즈가든에서 회견을 하려 했지만 비가 내려 이스트룸으로 옮겼다고 한다.

이스트룸은 백악관에서 가장 넓은 방으로 국빈 만찬 등 대형 만찬이나 공연, 대통령 행사 등이 열리는 곳이다.

이곳에는 백악관 소장품 가운데 가장 오래된 조지 워싱턴 미국 초대 대통령의 초상화가 걸려 있다. 1달러 지폐에도 그려져 있는 이 초상화는 18세기 미국의 유명 초상화가인 길버트 스튜어트가 그린 것으로 원본이 랜즈다운(Lansdowne) 경을 위해 그려진 것임을 감안해 '랜즈다운 초상화'로 불린다.

(워싱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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