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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게이머' 박승현, 희귀병 투병 끝 6일 새벽 사망

'프로게이머' 박승현, 희귀병 투병 끝 6일 새벽 사망
프로게이머 박승현이 향년 25세로 세상을 떠났다.

'워크래프트3' 프로게이머 엄효섭은 7일 게임 커뮤니티 'A1 방송국' 공지를 통해 "Go)Space 박승현 선수가 6일 새벽 세상을 떠났습니다. 장례식장은 대구 북구 대현2동 415-2 큰사랑요양병원 장례식장이고 8일 오전 중 발인입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GoSpace라는 아이디를 사용해 '고스페'로 불린 고 박승현은 '근이영양증'이라는 희귀병에 걸린 지체장애 1급의 환자였다. 근이영양증은 육이 점차 위축되는 불치병으로 알려졌다,

그는 손가락이 잘 움직이지 않는 악조건에도 지난 2008년 '샌디스크 산사배 워크래프트3 리그'에서 8강까지 오르며 주변을 놀라게 했다. 또 아프리카TV 워크래프트3 리그에서는 준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박승현 사망 소식에 네티즌들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편히 쉬기를", "건강하게 잘 지내실거라 생각했는데..", "진짜 좋은 선수였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E! 연예뉴스팀)
(박승현 사망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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