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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무수단 미사일 2기 다른 지역으로 철수"

<앵커>

북한이 그동안 발사 대기상태에 있던 무수단 미사일을 발사장에서 철수한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김흥수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이 지난달 동해안 원산 인근에 이동 배치한 무수단 미사일 2기가 다른 지역으로 철수한 것 같다고 군 소식통이 전했습니다.

CNN를 비롯한 외신들도 미국 관리의 말을 인용해 "북한이 무수단 미사일을 격납고로 옮겼다"고 보도했습니다.

무수단은 사거리가 3천 km가 넘는 중거리 미사일로 미국령 괌까지 타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무수단 보다 사정거리가 짧은 노동과 스커드 등 미사일 5기는 여전히 발사 대기 중이어서 우리 군은 정밀감시 태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김민석/국방부 대변인 : 한미 군 당국은 북한의 미사일을 계속 추적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지금도 추적하고 있습니다.]

북한은 오늘(7일)도 한미 연합 해상 훈련을 겨냥해 "한발의 포탄이라도 북한 영해에 떨어지면 서해 5도를 불바다로 만들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

북한이 그제 훈련 참가를 문제 삼은 미국의 핵 추진 항공모함 니미츠호는 오는 11일 부산항에 들어오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우리 군 당국은 "항공모함 승조원들을 수송할 운전기사를 모집한다는 글이 인터넷에 게시된 사실을 확인했다"며 북한이 이를 통해 니미츠호 입항 정보를 사전에 파악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추정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흥기·홍종수, 영상편집 : 최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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