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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바람만 스쳐도 아픈 '통풍'…맥주 때문?

바람만 스쳐도 아프다는 통풍환자가 늘고 있습니다.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오는 무서운 병이지만, 예방법은 의외로 간단합니다.

낮 동안의 피로를 풀어주는 시원한 맥주 한 잔!

때로는 걱정도 잊게 해주는 청량제입니다.

그런데 한 잔, 두 잔, 습관적으로 마시는 맥주 때문에 관절이 아프다는 통풍 환자가 늘고 있습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최근 5년 새 환자가 46%가량 증가했습니다.

특히, 전체 환자 가운데 남성이 90% 이상을 차지합니다.

[김재훈/고대구로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 : 통풍이란 주로 엄지발가락이나 무릎 같은 한 개의 관절에 요산결정이 침착되어서 일으키는 질환으로써 주로 남성에서 많고, 육류섭취나 알콜 섭취가 많은 사람들에게서 호발하는 질환입니다.]

일주일에 서너 번 술을 마셨다는 30대 남성입니다.

[이 모 씨/38세 : 주로 삼겹살에 폭탄주도 마시고 또 맥주를 워낙 좋아해서 집에서 치킨 시켜서 맥주 마시기도 하고….]

그런데 6개월 전부터 엄지발가락이 빨갛게 부어오르면서 참을 수 없는 통증이 생겼습니다.

[아침에 일어나면 정말 찌릿찌릿한 정도가 아니라 (발이) 빠질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너무 통증이 심해서 잠에서 깨고 많이 붓기도 해요.]

통풍은 관절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생길 수 있지만 주로 엄지발가락과 발목, 또 무릎관절에 나타납니다.

뼈마디가 울퉁불퉁 부어오르는 것은 물론, 극심한 통증과 함께 관절의 변형으로도 이어질 수 있는데요.

[주로 좌우 첫 번째 엄지발가락이나 무릎 등의 관절통을 동반하면서 관절부종과 발족을 동반할 수 있겠습니다. 또 심한경우에는 감염과 동반되어서 보이기도 하고 그곳에서 관절에게 고이는 관절운동장애도 보일 수 있겠습니다.]

통풍은 요산배출에 문제가 있거나 반복적으로 통증과 궤양이 있다면 요산의 생성을 억제하고 소변으로 배출할 수 있도록 약물치료와 식이조절을 함께 합니다.

[만약에 감염이 동반되어 있다면 항생제 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겠고,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대부분 진통제 처방을 통해서 통증을 조절하고 신경을 압박한다거나 관절운동에 장애가 있거나, 그 부위에서 심하게 감염소견으로 인하여 약물로는 조절이 되지 않는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를 고려할 수 있겠습니다.]

이 남성은 합병증으로 악화되지 않도록 갈증이 날 때면 맥주나 탄산음료 대신 하루 2리터 이상의 물을 꾸준히 마시고 있습니다.

또, 비만은 관절에 부담을 줘 통증을 더욱 악화시키기 때문에 하루에 30분 이상 꾸준히 유산소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식습관 조절하라고 해서 최대한 술 마시는 거 줄이고 기름진 음식 안 먹으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어느 날 갑자기 찾아와, 만성질환의 고통으로 이어지는 '통풍'!

그러나 건강한 생활습관이 치료와 예방에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SBS 생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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