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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 노희경 "윤여정 독설에 나문희 눈물" 폭로

'힐링' 노희경 "윤여정 독설에 나문희 눈물" 폭로
배우 윤여정의 독설은 선배 배우도 피해가지 못했다. 윤여정이 나문희에게 독설한 것이 노희경 작가의 폭로로 드러났다. 하지만 이 독설은 윤여정의 솔직한 성격이 바탕이 된 악의없는 비평이었다.

윤여정은 6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해 가식없는 솔직한 발언들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뱅뱅 돌리지 않고 직설적으로 말하는 그의 돌직구 화법은 통쾌함과 재미를 동시에 선사했다.

윤여정과 여러 작품을 함께 해 절친한 사이인 노희경 작가는 이날 깜짝 출연해 윤여정의 실체를 전했다. 노작가는 “윤여정 선생님의 독설은 위 아래가 없다. 하고 싶은 말은 다 한다”라며 윤여정이 나문희에 독설했던 일화를 폭로했다.

노작가는 “‘우리가 정말 사랑했을까’란 작품을 할 때, 나문희 선생님이 사투리 연기를 좀 어색해 하셨다. 20여명의 후배들이 함께 있는 자리에서 윤여정 선생님이 ‘언니 연기가 이상해’라고 큰 소리로 말씀하셨다. 나문희 선생님이 눈물이 그렁해서 나가셨던 기억이 난다”라고 전했다.

이어 노작가는 “제가 윤여정 선생님한테 화가 나서 ‘어떻게 선배님한테 그럴 수 있냐’ 했더니, 그 때 선생님 말씀이 ‘이상한 걸 어떡해. 울 정도는 아니었지 않니?’라 했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노작가는 한 사람을 울릴 정도의 독설이 있었지만, 이후 윤여정과 나문희의 사이는 서로의 연기를 최고라 평하는 관계가 됐다고 전했다. 노작가는 “이후에 나문희 선생님 말씀이 ‘여정씨는 정말 연기를 잘한다. 저 사람의 지적이 타당성이 있다’라고 하더라. 윤여정 선생님한테도 ‘나문희만큼 연기 잘하는 사람이 없을 거다. 최고다’란 말을 들었다”라고 덧붙였다.

노작가의 폭로에 윤여정은 당황한 기색이었지만, 이내 악의없이 했던 당시의 독설에 대해 말했다. 윤여정은 “(나문희와) 너무 잘 지낸다. 난 그녀가 하는 연기에 박수를 치고, 그녀는 나한테 반말 한 번 안 하며 ‘여정씨 연기 너무 좋았다’고 해준다. 나도 나문희 씨 연기가 너무 좋았을 때, 전화를 걸어 ‘너무 잘봤다’라고 말해주곤 한다”며 연기동반자로서 두 사람의 끈끈한 관계를 설명했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강선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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