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이 사실상 잠정 폐쇄 상태에 들어갔는데요.
공단에서 일하던 북한 근로자들은 지금 뭘 하고 있을까요.
개성공단에서 일하던 북한 근로자들은 5만 3천여 명이나 됐는데요.
이미 다른 지역의 작업장에 배치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신주현/'데일리 NK' 편집국장 : 개성공단 출신 노동자들이 인근 지역인 황해북도 공장 기업소와 협동농장에 분산배치돼 있는 것으로 확인이 됐습니다.]
그런데, 공단 출신 노동자들이 상당히 힘든 생활을 보내고 있다고 합니다.
그동안 남한 기업에서 일하면서 자본주의 물이 들었다는 이유에서입니다.
[이분들이 한국 사람과 기업에서 수년 동안 일을 했기 때문에… 북한에서는 일종의 '짠물빼기'라고 하는데요. 황색 자본주의 바람을 빼기 위한 집중적인 학습과 강연 사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개성공단 노동자들을 다른 곳에 배치시켜서 사상교육까지 다시 시키고 있는 것을 보면 북한이 공단을 재가동할 생각이 별로 없는 것 아니냐는 생각을 해보게 되는데요.
북한은 우리 정부의 대화제의를 거부하면서도 공단 정상화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는 않고 있습니다.
[북 국방위 정책국 대변인 : 우리에 대한 모든 적대행위와 군사적 도발을 중지하는 조치부터 취해야 할 것이다. 바로 여기에 차단된 통행이 열리고 끊어진 통신이 회복되며 공업지구 운영이 정상화되는 길이 있다.]
한미 정상회담이 내일(8일) 열리는 데요.
이 정상회담에서 어떤 메시지가 나오고, 또 여기에 대해서 북한이 어떤 반응을 보이느냐가 앞으로의 정세를 가르는 중요 고비가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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