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9급 공무원 임용시험에 탈락한 50대 남자가 나이를 문제 삼은 편파적인 면접 때문에 떨어졌다며 행정심판을 냈다.
7일 도(道)에 따르면 지난해 실시된 제3회 공개경쟁임용시험 사회복지직(9급)에 응시한 정모(53)씨는 지난 1월 28일 경기도인사위원회를 상대로 '경기도지방공무원 불합격처분 취소 청구' 행정심판을 제기했다.
정씨는 35대 1의 경쟁률을 뚫고 필기시험에 합격했고 면접에 오른 6명 가운데 유일하게 탈락했다.
정씨는 청구서에서 "면접관들이 '몇 년 일하다 그만두면 후배들의 일자리만 빼앗는 것 아니냐', '일할 수 있는 기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오히려 개인복지기관에 취직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등 나이를 문제 삼은 질문을 던졌다"고 주장했다.
정씨는 "직무와 관련없는 질문으로 대답하기 곤란했고 이러한 질문 때문에 떨어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도 관계자는 "외부인사를 포함한 면접관 3명이 공정하게 면접을 봤다"며 "사회복지직이라는 업무 특성상 어려운 질문에 어떻게 응대하는지 등 공직자의 자격요건을 심사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당시 시험에는 정씨와 같은 나이를 포함해 50대 3명이 합격했다"며 "나이와 관련한 질문 때문에 떨어졌다는 정씨의 주장은 맞지 않는다"고 했다.
(수원=연합뉴스)
"50대 나이 문제삼은 면접탓에 공무원시험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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