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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최경환 새누리당 의원 "당청의 긴밀한 협조를 위해선 오랜 신뢰가 우선"

▷ 서두원/사회자:

새누리당의 원내대표 경선 일정이 확정되었습니다. 민주당의 원내대표 선거일인 15일에 새누리당도 원내대표를 선출하기로 했는데요. 오늘과 내일 이틀 동안 시사초점에서는 새누리당 원내대표 경선에 나선 두 후보를 차례로 인터뷰 하겠습니다. 오늘은 지식경제부 장관을 지내고 3선 의원인, 언론에서 원조 친박이라고 많이 부르죠. 관련해서 최경환 새누리당 의원과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최경환 의원님 안녕하십니까.

▶ 최경환 새누리당 의원:

안녕하십니까.

▷ 서두원/사회자:

원래 16일 이야기도 있었는데 15일 오후로 경선 날짜가 확정이 되었습니다. 그러면 민주당의 원내대표는 오전에 확정이 되고 새누리당은 오후에 경선 하는 것이죠?

▶ 최경환 새누리당 의원:

네. 오후 2시에 하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 서두원/사회자:

그런데 민주당의 원내대표가 누가 되느냐에 따라서 새누리당이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이야기가 있는데 맞습니까?

▶ 최경환 새누리당 의원:

글쎄요. 어떤 근거에서 말씀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 서두원/사회자:

들리는 이야기로는 민주당 쪽에서 전병헌 의원이 만일 원내대표가 되면, 전병헌 의원은 약간 강경파이니까 그럴 경우에는 새누리당에서 최경환 의원이 유리하다. 아니고 그쪽에서 중도파인 우윤근 의원이나 김동철 의원이 선출되면 이주영 의원이 유리하다는 것인데 어떻습니까.

▶ 최경환 새누리당 의원:

글쎄요. 어떤 근거에서 그런 말씀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의원님들이 민주당의 원내대표. 그것 보다는 기본적으로 어떤 사람이 되어야 집권초에 산적한 국정 문제를 해결하는데 추진력을 가질 수 있을 것인가. 그런 것에 초점을 맞추어서 각자 판단하시지 않겠습니까.

▷ 서두원/사회자:

지금 원내대표 두 분께서 경합을 하시는 건데요. 어느 쪽이 세가 더 강하냐. 보았을 때 최 의원이 좀 더 쌘 것 아니냐. 대세론 이야기도 나오고 있는데 당 내 분위기 어떻게 보십니까.

▶ 최경환 새누리당 의원:

지금 집권 초에 과연 집권여당이 있기는 하냐. 이런 존재감을 상실했다는 비판이 많이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이런 가운데서 강한 집권 여당에 대한 목마름. 또 집권초에 산적한 현안 해결을 할 추진력을 기대하면서 많은 의원님들이 지지해주시고 계십니다.

▷ 서두원/사회자:

이번 새누리당 원내대표 경선을 보면서 사실은 좀 색깔이 없는 경쟁 아니냐. 두 분 다 미세한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친박의, 크게 흥행이랄까. 차이는 없는 선거 같다. 이런 이야기도 나오고 있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 최경환 새누리당 의원:

그것은 이번 원내대표 선거 시기가 집권 초이기 때문에 불가피한 현상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집권 초는 아시는 대로 산적한 국정 현안을 잘 추진해서 성과를 내서 국민들의 평가를 받아야 하는 그런 시기 아니겠습니까. 그렇다면 결국은 약간의 차이는 있겠습니다만 국정을 효율적으로 뒷받침 해 가면서 정부, 대통령이 잘못 판단할 때는 쓴 소리도 하는 그런 시기이기 때문에 그런 현상이 벌어지지 않나. 생각합니다.

▷ 서두원/사회자:

지금 분위기가 그렇다보니까 결국 이번 경선의 초점은 누가 더 박근혜 대통령의 신임을 받고 있느냐. 박심이 어느 쪽에 있느냐. 이런 것에 결정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있습니다.

▶ 최경환 새누리당 의원:

글쎄요. 지금 집권 초이고 역대 정권에서도 그런 현상이 벌어졌기 때문에 그런 현상이 자연스럽게 가는 것은 당연합니다. 그러나 지금 현재는 당청 관계가 명확히 분리되어 있기 때문에 당에게 청와대가 이래라. 저래라. 할 수 있는 그런 구조가 아닙니다. 다만 청와대로서도 어떤 원내대표가 되어서 국정 운영을 효율적으로 뒷받침 해줄 수 있을까. 하는 그런 희망사항은 있을 수 있겠죠. 그러나 공개적으로 그걸 표출한다든지. 그런 것은 있을 수 없습니다.

▷ 서두원/사회자:

박 대통령이 누굴 더 신임하느냐. 그건 어떻게 보면 알 수 없는 이야기이기는 하지만 최경환 의원 본인께서 스스로 청와대가 선호하는 사람이라고 밝힌 적 있지 않으십니까. 논란이 있었던 것 같은데요.

▶ 최경환 새누리당 의원:

저는 그렇게 이야기한 적이 없습니다. 다만 제가 조금 전에 말씀드린 그 사안이 박심과 관련해서 한 이야기의 전부입니다.

▷ 서두원/사회자:

그런데 4.24 재보선을 통해서 김무성 의원이 국회로 다시 들어오지 않았습니까. 김무성 의원이라고 하면 새누리당 안에서 상당히 영향력이 있는 분인데 최 의원의 원내대표 출마를 상당히 간접적으로 지원한다는 이야기가 있어요. 어떤 도움을 받고 계신가요.

▶ 최경환 새누리당 의원:

그 분도 당의 중진의원이시고 원내 들어오신지 얼마 안 되었기 때문에 공개적으로 나서서 누구를 지원하고 할 수 있는 그런 입장에 있지는 않습니다. 다만 그 분하고는 이미 7~8년 전부터 박근혜 대통령을 만들기 위해서 오랜 동지적 관계를 가지고 제가 존경하는 정치 선배이기 때문에 심정적으로는 지원해주고 계시지 않겠나. 하지만 공개적으로 지원해주시고 계시지는 않습니다.

▷ 서두원/사회자:

그런데 일각에서는 말이죠. 새누리당 안에서 최경환 의원은 당청 간 긴밀한 협조에 무게가 실리는 반명 이주영 의원 같은 경우는 새누리당에서 청와대나 행정부를 조금 더 건전하게 비판하고 당의 역할을 선명하게 가져가자. 이쪽에 무게가 실려있다. 이렇게 비교를 하던데 맞습니까?

▶ 최경환 새누리당 의원:

글쎄. 뭐 어떤 근거에서 그렇게 말씀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저는요. 기본적으로 원활한 당 청 소통이 되려고 하면 결국은 우리가 국정을 효율적으로 뒷받침 하면서도 정부나 청와대가 잘못하는 일이 있으면 바로 잡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렇게 하려면 기본적으로 청와대하고 이야기할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하지. 오랜 신뢰가 쌓이지 않으면 대단히 어려운 구조입니다. 대통령과의 관계도 물론 중요합니다만 결국 일의 대부분은 내각 청와대 참모들과 하지 않겠습니까. 저는 오랜 기간 대통령을 만들기 위해서 노력해 왔기 때문에 이런 저런 인연과, 이런 저런 구조를 알기 때문에 그 분들이 제가 뭐라고 했을 때 좀 더 관심을 기울이고 협조를 하고 되기 때문에 국정을 주도할 수 있는 그런 능력이나 그런 면에서 볼 때, 오랜 신뢰관계를 가지고 가는 것이 장점이면 장점이지. 단점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 서두원/사회자:

최경환 의원께서는 오랜 신뢰. 대통령은 물론이고 참모들과의 원활한 소통은, 비교가 안 된다. 이주영 의원은 별로 신뢰가 없는 모양이죠?

▶ 최경환 새누리당 의원:

아닙니다. 그게 하루아침에 되는 신뢰관계가 아니라는 뜻이죠.

▷ 서두원/사회자:

그런데 말이죠. 작년 총선 때는 최경환 의원께서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많이 해주시고 대통령 지근거리에서 보좌해주시고 했지만 대선 때는 오히려 이주영 의원이 겉으로 보기에는 더 부각이 되고 더 활약한 것처럼 보이거든요. 어떻습니까.

▶ 최경환 새누리당 의원:

그 분도 열심히 하셨죠. 그러나 저는 경선을 준비하는 과정부터 시작해서 대선, 그 이후에 과정에도 많은 기여를 했고요. 그리고 제가 말씀드리는 신뢰관계는, 오랜 기간 지난 6년 전에 있던 경선부터 시작해서 그 이후에 쭉 박근혜 대통령이 정치적인 고비를 맞을 때 마다 계속 같이 고민하고 같이 조언하고 해 왔거든요. 그런 관계라는 것이 하루 이틀은 아닙니다만 짧은 기간에 한다고 해서 그런 신뢰가 과연 쌓이느냐. 하는 점을 굳이 비교하다보니까 이야기가 나오는 것이죠. 그 분이 특별히 신뢰가 없다는 것이 아니고요.

▷ 서두원/사회자:

최경환 의원께서도 방금 말씀하셨지만 문제가 있으면 청와대에 대해서도 지적을 하고 건설적인 비판. 말씀을 해주셨습니다만 그 부분에 있어서 최경환 의원께서 원내대표가 되면 너무 순조로운 협조 쪽으로는 가지만 쓴 소리를 하는 그런 원내 사령탑의 모습은 아닐 것이다. 이런 지적이 아직도 있어요.

▶ 최경환 새누리당 의원:

글쎄요. 지금은 우리가 집권 여당의 역할이라는 것이 아시는 대로 이중적인 역할이 있지 않습니까. 하나는 여당으로서 대통령과 국정철학을 공유하면서 집권 성과를 내야 하는 그런 측면이 있고요. 또 행정부와 국회 관계 입장에서 보았을 때는 견제해야 하는 관계에 있지 않습니까. 두 가지 관점을 잘 조화를 해야 하는데 지금은 집권 초이기 때문에 일을 해야 하는 시기입니다. 그렇게 하면서 또 잘못하는 부분이 있으면 분명히 지적하고 문제제기하고 고쳐야 하죠. 그러나 고쳐야 하는 생산적인 쓴 소리 이어야 하지. 그냥 야당식으로 지적만하고 끝난다는 것은 안 된다는 것이죠.

▷ 서두원/사회자:

원내대표의 가장 큰 일은 법안을 관리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지금 핵심적인 것 중 하나인 경제민주화 관련 법안들. 여기에 대해서 최경환 의원께서는 너무 앞서가는 것 보다는 속도조절론을 강조하신 것으로 알려져 있고 말이죠. 상대 후보인 이주영 의원은 국민 공감대가 없는 속도 조절론은 안 된다. 원래 공약한대로 빨리빨리 밀어붙여야 한다. 이런 쪽인 것으로 대비가 되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 최경환 새누리당 의원:

글쎄요. 지금 경제민주화 관련해서는 공약하고 이야기한 내용은 착실히 가고 있는 겁니다. 마치 안 되는 것처럼 말씀하시는 분도 계신데 이번 임시국회만 하더라도 하도급법, 정년 연장. 이런 것들이 가고 있지 않습니까. 다만 예를 들어서 공정거래법 30% 룰. 같은 이런 것 같은 경우는 정부, 여야 간 범위를 가지고 이견을 보이고 있거든요.

▷ 서두원/사회자:

범위 이견이라는 것이 별거 아닌 것 같아도 그런 것이 중요한 것 아닙니까.

▶ 최경환 새누리당 의원:

중요하죠. 중요한데 그러나 법을 만들면 법적 안정성이 보장이 되어야 하고 또 글로벌 기준에 비추어보았을 때 지나치게 되면 안 되지 않겠습니까. 왜냐면 우리가 글로벌 경쟁을 하고 있는 데 외국 기업들은 전혀 그런 규제를 안 받고 우리나라 기업만 받아서는 안 되지 않겠습니까.

▷ 서두원/사회자:

그러다보면 너무 약한 법이 될까봐. 지적을 하는 거겠죠?

▶ 최경환 새누리당 의원:

아니죠. 설령 약한 법이 된다고 해도 현실 적용에서 문제가 많은 법이라면 그 문제를 어떻게 보완할지 고민해가면서 가는 것이 맞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하지 말자는 것도 아니고요. 그런 문제에 대한 문제제기가 있으니까 충분히 고민해가면서 하자. 그런 이야기이죠.

▷ 서두원/사회자:

원내대표가 되시면 개성공단 사태도 사실 맞닥뜨린 숙제 가운데 하나 아니겠습니까. 당에서는 이런 문제가 재발되지 않기 위해 개성공단을 국제경제 특구로 지정해야 한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는데 최 의원께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최경환 새누리당 의원:

어쨌든 개성공단 가동이 중단된 원인은 기본적으로 북한이 제공했지만 여기까지 온 것에 대해서 상당히 안타깝게 생각하고 남북이 머리를 맞대고 정상화 할 수 있는 해법을 찾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서두원/사회자:

지금 황우여 대표의 체제가 내년까지 가야 하느냐. 10월 재보선 끝나면 바로 전당대회 해야 한다. 이런 주장이 상당히 많이 나오고 있는데 본인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최경환 새누리당 의원:

글쎄 뭐. 황우여 대표님 임기가 내년 5월까지 남아 있기 때문에 지금 그런 이야기를 할 수 있는 특별한 계기가 없지 않습니까.

▷ 서두원/사회자:

내년 지방 선거를 앞두고 체제가 바뀌는 것은 너무 임박했다. 라는 것이겠죠.

▶ 최경환 새누리당 의원:

언론에서 다양한 추측이 나오고 있는 상황인데요. 일단 임기대로 간다고 보고, 그렇게 봐야 맞다고 보고요. 당내 다른 특별한 분들이 그 문제를 공개적으로 제기하고 있지는 않지 않습니까. 그렇게 간다고 보는데 다만 정치상황이라고 하는 것이 6개월 후를 예측하는 것이 대단히 어려운 것이 현실 아닙니까. 그런 과정을 겪으면서 갈 것으로 보입니다만 기본 적으로는 내년 5월이 임기다. 라고 말씀드리겠습니다.

▷ 서두원/사회자:

안철수 무소속 의원의 상임위 아직 정리가 안 되어있죠. 정무위하고 교육문화위하고 야당 의원하고 맞바꾸려고 했더니 새누리당이 반대했다고 하는데 원내대표가 된다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 최경환 새누리당 의원:

새누리당이 반대 했다기 보다도 의원 정수에 관한 규칙 조정이 되어야 하거든요. 여야 간 합의된 룰이고요. 이 문제는 국회의장님께서 권한을 갖고 계십니다. 무소속 의원 배정 문제에 대해서는요. 국회의장님이 잘 판단하실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서두원/사회자:

앞으로 원내대표가 되면 어떤 리더십을 보여주실지 한 마디로 정리해주시겠습니까.

▶ 최경환 새누리당 의원:

저는 청와대와 당내, 야당. 3통의 리더십을 발휘해서 강한 집권여당을 만들어서 국민적 기대에 부응하는 그런 원내대표가 되겠습니다.

▷ 서두원/사회자:

네. 알겠습니다. 15일 원내대표 경선 이후에 또 모시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새누리당 최경환 의원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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