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민주ㆍ공화 양당 상원의원 3명과 이례적으로 야외에서 회동을 했다.
최근 현안인 재정적자 해결이나 이민정책 개혁 등에 대한 공식적인 정치 협상을 위한 자리가 아니라 골프를 치러 의원들을 만났다.
특히 평일 낮이라 이례적인 일정이라는 지적도 나왔다.
이날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공군기지 골프장에서 오바마 대통령과 골프를 즐긴 의원은 밥 코커(공화ㆍ테네시), 색스비 챔블리스(공화ㆍ조지아), 마크 유달(민주ㆍ콜로라도) 상원의원 등 3명이라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취임 후 무려 121차례나 골프를 친 오바마 대통령이지만 현직 의원과 함께 골프장을 찾은 것은 이번이 4번째다.
지금까지 짐 클라이번(공화ㆍ사우스캐롤라이나) 하원의원과 2차례, 존 베이너(공화ㆍ오하이어) 하원 의장과 1차례 한 것이 전부였고, 주로 백악관 참모나 친구들을 초청했다.
이에 대해 미국 정가에서는 오바마 대통령이 최근 이어가는 의회와의 소통 행보의 일환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특히 이날 골프를 함께 친 공화당 의원이 의회에서 재정적자 해결 방안 마련을 주도하고 있는 챔블리스 의원과 상원 외교위원회 간사인 코커 의원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일종의 '포섭 정치'라는 해석도 나왔다.
제이 카니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오바마 대통령의 골프 일정을 확인한 뒤 "오바마 대통령이 고대하던 골프"라면서 "공화당 의원들과 폭넓은 현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오바마 대통령 일행이 이날 골프를 즐긴 곳은 이날 공식 실무방문을 위해 워싱턴DC를 찾은 박근혜 대통령이 도착한 앤드루스 공군기지 내에 있는 골프장이어서 눈길을 끌었다.
(워싱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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