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부모 90%가 자녀를 태우고 운전할 때 운전에만 집중하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미국 언론들이 6일(현지시간) 전했다.
이에 따르면 미국 미시간대학 연구팀이 미시간주 내 응급실 2곳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1∼12세 어린이를 둔 부모 6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90%가 한달 이내 자녀들을 태우고 운전하면서 '다른 일'을 한 적이 있다고 인정했다.
이 연구를 주도한 미셸 메이시 박사는 운전 중 주의력을 빼앗는 주범은 휴대전화를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전했다.
이어 자녀들 먹이기, 자녀 머리 손질하기, 자녀들이 바닥에 떨어뜨린 물건 줍기 등이었다고 메이시 박사는 덧붙였다.
응답자의 10%는 운전 중 문자메시지를 전송한 적도 있다고 털어놓았다.
또 절반 정도의 부모들이 운전 중에 길을 찾기 위해 내비게이션이나 지도를 이용한다고 답했다.
이와 함께 운전 중 자녀들에게 적절한 안전조치를 취하는지를 조사한 결과, 안전조치를 취하지 않는 부모일수록 운전 중 운전 이외에 다른 일에 주의력을 빼앗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적절한 안전조치로는 3세 이하면 유아용 자동차 보조의자(카시트)를 사용하거나 8∼12세 아동은 안전벨트를 매는 것 등을 제시했다.
이 연구결과는 이날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미국 소아학회 연차총회에서 발표됐다.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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