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7세의 나이에도 에지 있는 배우 윤여정이 그녀만의 패션 비법을 공개했다.
6일 밤 방송된 SBS ‘힐링캠프-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한 윤여정은 “60대에 스키니진을 소화하기 힘든데”라는 한혜진의 칭찬에 “입고 우기고 다니면 소화된다”고 화답했다.
이어 윤여정은 “김민희 같은 애가 옷을 잘 입는다. 그래서 민희가 옷을 사면 그대로 산다. 같은 옷 다른 느낌이다”며 “아무도 민희와 내가 같은 옷인 줄 모른다”고 고백해 웃음을 선사했다.
윤여정의 패션 사랑은 후배 배우 공효진을 통해서도 공개됐다.
공효진은 영상편지를 통해 “요즘엔 쇼핑에 돈을 얼마 쓰시냐”고 돌직구 질문으로 그녀를 당황케 했다. 이어 그녀는 “정말 패션을 너무 사랑하고 관심도 많으신 분이다. 나에게도 ‘너 그거 어디서 샀니’라며 전화번호를 물어보시기도 했는데 그런 모습을 보면서 패션을 향한 열정이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나는 30대 패셔니스타, 선생님은 중년의 패셔니스타”라고 윤여정을 치켜세웠다.
하지만 윤여정은 “왜 (김)민희만 패셔니스타로 인정해주느냐”는 공효진의 애교 섞인 원망에 “똑같다. 민희를 먼저 알아서 그런 것뿐이다. 두 사람은 모델 출신인데 어떻게 당하겠냐. 다른 걸로 승부를 해야 한다. 다리 길이가 다르다. 저 정도는 입어줘야 한다”고 맞받아쳐 베테랑 입담을 과시했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장희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