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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틴 비버, 두바이서 "술 안 줘? 나, 갈래"

클럽서 자리 뜨며 차량 지붕 올라타고 사라져

저스틴 비버, 두바이서 "술 안 줘? 나, 갈래"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를 방문한 캐나다 출신의 팝 스타 저스틴 비버(19)의 기행이 연일 현지 언론의 지면을 장식하고 있다.

현지 일간지 칼리즈타임스는 저스틴 비버가 현지의 한 클럽에서 술을 안 준다는 이유로 45분 만에 자리를 뜨며 SUV 차량의 지붕 위에 올라타는 소동을 벌였다고 6일 보도했다.

저스틴 비버가 두바이 시내의 유명 클럽 '모비다'를 찾은 것은 공연을 하루 앞둔 지난 3일 새벽 1시 30분께.

개인 경호원을 비롯해 20명가량의 일행과 클럽에 입장한 비버는 처음에는 일행과 함께 분위기를 즐기다가 21세 미만이라는 이유로 클럽이 술 판매를 거부하자 새벽 2시 15분께 바로 자리를 떴다.

문제는 그가 클럽에서 나와 SUV 차량의 지붕 위에 올라타고 유유히 사라진 것.

이 같은 행위는 두바이 도로교통법 위반에 해당한다고 신문은 지적했다.

클럽 매니저인 리처드 하든씨는 "당시 클럽 밖에는 (비버를 보기 위해) 많은 사람이 모여 있었다"면서 "비버는 사람들의 시선을 끄는 방법을 확실히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비버는 다음 날 새벽에도 두바이 시내의 다른 유명 클럽인 '피플 바이 크리스털'을 찾았으나 이곳에서도 술 판매를 거부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캐나다에서는 주에 따라 18∼19세부터 술을 마실 수 있으나 두바이에서는 21세 미만의 음주를 엄격히 금하고 있다.

클럽과 같은 유흥업소의 출입도 21세 미만은 금지되지만 비버의 경우 두바이 현지 당국으로부터 특별 허가를 받았다고 신문은 전했다.

비버는 지난 4일 두바이 첫 공연을 별다른 이유 없이 2시간여 늦게 시작해 물의를 빚기도 했다.

실제 두바이의 여러 학교에는 늦게까지 비버의 공연을 보느라 평일인 이튿날 결석한 학생이 여럿 있었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한편 전날 두 번째 두바이 공연은 예정 시각인 오후 8시에 맞춰 시작됐으나 공연 도중 한 극성 팬이 무대 위로 올라오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전 세계 콘서트 투어에 나선 저스틴 비버는 이에 앞서 유럽과 터키 등지에서도 애완용 원숭이 밀반입, 밀입국 시도 등 잇단 말썽으로 구설에 올랐다.

(두바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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