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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연합훈련 강행…개성공단 전력공급 축소

<앵커>

북한이 개성공단 정상화의 조건으로 한미 연합훈련 중단을 요구했지만 우리 정부는 훈련을 강행하기로 했습니다. 우리 측 인원이 모두 철수한 개성공단에는 전력공급을 대폭 줄였습니다.

보도에 이종훈 기자입니다.



<기자>

한미 연합 대잠수함 훈련이 오늘(6일)부터 닷새간의 일정으로 서해 상에서 시작됐습니다.

미 해군의 6900톤급 핵 추진 잠수함과 이지스 구축함이 훈련에 참여했고 우리 군에서는 1800톤급 잠수함과 구축함, 링스 헬기 등이 동원됐습니다.

정부는 "이번 훈련이 매년 실시하는 통상적인 방어훈련"이라면서 북한이 문제 삼는다고 해서 예정된 훈련을 중단할 수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김민석/국방부 대변인 : 개성공단 자체는 지금 잠정 철수했지만 한미연합 훈련과 연계시켜서 한미연합 훈련을 하지 말라는 것은 부적절한 말이고….]

대잠수함 훈련이 끝나는 오는 10일 무렵에는 미국의 핵 추진 항공모함이 참여하는 연합 해상 훈련이 동해와 남해에서 실시 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통일부는 가동이 중단된 개성공단에 공급하는 전력을 이전의 10분의 1 이하로 줄였다고 밝혔습니다.

정부 당국자는 현재 개성공단에 들어가는 전력은 하루 3000kW 정도라고 말했습니다.

이 정도면 공단 내 가로등을 밝히고 정수장과 배수장을 가동해 주변에 물을 공급하는 데 충분하다고 이 당국자는 설명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흥기, 영상편집 : 오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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