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헤이룽장성 무단장시에서 일제 침략 당시 항일투사들을 탄압하는 데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물감옥'이 발견됐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단동신문망은 무단장시 문물국이 최근 시내 아이민구에 남아있는 일제강점기 옛 건물 마당 지하에서 물감옥을 발견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감옥은 20여㎡ 규모로, 안에는 깊이 60㎝가량의 물이 아직 남아 있고, 마당에서 이어지는 통로가 자갈과 진흙으로 메워져 있어 그동안 사람 눈에 띄지 않았습니다.
당국은 일제가 1932년부터 1945년 사이 중국 동북지역에 세운 괴뢰정부인 만주국 사료와 도시계획도를 확인한 결과 해당 건물이 당시 경찰서로 사용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옌볜을 비롯한 중국 동북지역에서는 일제가 항일투사들을 가두고 잔혹행위를 저지른 물감옥이 곳곳에서 발견됐습니다.
일제는 1.5m가 넘는 깊이의 큰 수조에 사람을 가두고 머리채를 잡아 물속에 넣는 등 혹독한 고문을 가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무단장은 조선과 중국 공산당이 항일 공동투쟁을 위해 결성한 무장투쟁 세력인 동북항일연군이 1930년대 활동했던 주 무대입니다.
지난해에는 일본군 '만주 제95부대'가 설치한 독가스 훈련장의 흔적이 무단장에서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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