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 방송된 SBS 월화극 ‘장옥정, 사랑에 살다’(극본 최정미, 연출 부성철/이하 ‘장옥정’) 8회에선 쏟아지는 빗 속에서 숙종 이순(유아인 분)이 침방나인 장옥정(김태희 분)에게 거칠게 키스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 장면은 ‘빗속 키스’라 불리며 ‘순정커플’(이순-장옥정)의 로맨스 명장면으로 시청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이후 드라마 공식 홈페이지와 SBS 유튜브 채널을 통해 해당 장면의 메이킹 영상이 공개됐다. 3분 28초 분량의 이 영상은 키스신 촬영 당시의 현장 분위기를 고스란히 전달하고 있다.
영상 속 김태희와 유아인은 키스신 촬영에 앞서 서로 대사를 맞추며 즐거운 모습이다. 오히려 실제 키스신 촬영을 한 후 조금 어색한 분위기가 감도는 두 사람의 모습에서 키스신만의 묘미가 전달된다.
낮부터 진행된 키스신 촬영은 밤이 되어서야 끝났다. 비를 맞으며 힘들게 키스신 촬영을 마친 유아인은 “난 왕 할 때 이런 거 할 줄 몰랐다. 고생 안할 줄 알았다”라며 귀여운 투정으로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정말 설레는 장면”, “장옥정 너무 좋다”, “보는 것만으로 내 마음도 콩닥콩닥”, “훈훈하네. 순정커플 케미 대박”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순과 장옥정의 키스로 두 사람 사이의 로맨스가 더욱 기대를 모으는 ‘장옥정’은 6일 밤 10시 9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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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강선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