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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양승조 민주당 신임 최고위원 "민주당, 잘하면 안철수 입당 가능성 커질 것"

▷ 서두원/사회자:

민주통합당이 지난 토요일에 민주당으로 당명을 바꾸고 당 대표에 김한길 의원, 최고위원으로 신경민, 조경태, 양승조, 우원식 의원 네 명을 선출했습니다. 내부적으로는 당 쇄신. 외부적으로는 선명 야당을 내걸고 강력한 대여 투쟁으로 나설 것으로 보이는데요. 최고위원에 선출된 민주당 내 유일한 충남지역 의원이시죠. 3선의 양승조 최고위원과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양승조 최고위원님 안녕하십니까.

▶ 양승조 민주당 신임 최고위원:

안녕하십니까.

▷ 서두원/사회자:

우선 당선 축하드리겠습니다. 17대부터 천안에서 내리 3선을 하셨는데 충남에서 혼자 외롭게 오셨어요. 지도부 입성 소감 한 말씀해주시죠.

▶ 양승조 민주당 신임 최고위원:

먼저 5.4 전대에서 저를 최고위원으로 선택해주신 대의원, 당원. 국민 경선에 참여해주신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요. 다만 지난 대선 패배에 이어서 4.24 재보궐 선거에서 패배하지 않았습니까. 우리 당의 위기 상황인데 이런 엄중한 시기에 지도부에 입성하게 되어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저는 혁신하는 민주당. 혁신을 통해 신뢰받는 민주당. 신뢰를 통해서 승리하는 민주당을 건설하겠다. 이렇게 연설했는데 우리 민주당 당원들께서 이러한 주장에 공감을 해주셨다고 느끼고요. 민주당이 혁신을 위해서 열심히 하겠다. 그런 다짐을 합니다.

▷ 서두원/사회자:

당 대표 선거에서는 김한길 의원이 62대 38이라는 큰 차이로 이용섭 후보를 누르고 선출되었습니다. 김한길 대표가 선출된 것은 어떤 의미가 있다고 볼 수 있을까요.

▶ 양승조 민주당 신임 최고위원:

크게 몇 가지 의미가 있겠는데요. 먼저 첫 번째 의미는 대선에 대해서 책임이 있는 분들. 소위 말하는 친노 주류세력이라고 하지 않습니까. 이런 분들이 이번에는 퇴장하고 새로운 분이 맡아서 당을 이끌어라. 이런 당원과 국민의 명령이 반영되었다고 보고요. 더불어서 김한길 대표를 선출해서 당의 혁신을 바라는 당원과 국민의 목소리가 반영되었다. 이런 평가가 가능할 것입니다. 김한길 대표가 내내 이런 주장을 하셨거든요. 혁신을 통해 이기는 민주당을 만들자. 이런 주장이었는데요. 김한길 대표께서 커다란 선거에서 두 번 정도 승리한 경험이 있거든요. 지난 두 번 총선, 대선에서 패배했는데 이러한 총선, 대선 때의 아픔을 치료하고 나아가서 10월 재보궐 선거에서 야권승리하자. 이런 야권 승리를 바탕으로 해서 내년 지방 선거에서 승리해라. 이런 의미 내지 당원국민, 들의 명령이 담겨있다. 이런 평가가 가능할 것 같습니다.

▷ 서두원/사회자:

그런데 이번에 대표와 최고위원을 선출하는 지도부에 친노와 호남인사도 한 명이 포함이 안 되었어요. 특히 호남 출신이 빠진 것은 민주당 역사상 처음 있는 일 아닙니까.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요.

▶ 양승조 민주당 신임 최고위원:

그렇습니다. 특별히 호남 인사가 배제되었다. 그런 평가는 아닌 것 같고요. 다만 호남에서 우리 당 대표 후보와 최고위원 후보가 동시에 있었지 않습니까. 아마 그런 것에서 아마 일부 호남 인사들은 당 대표로 선출되고 최고위원에 선출될 것이다. 해서 아마 좀 더 결집된 것이 미약하지 않았나. 이런 생각이 들고요. 우리 김대중 대통령의 정치를 가장 받들고 있는 호남 분들을 일부러 선거에서 배제했다. 그런 생각은 들지 않고 이번 선거 결과상 그런 우연한 결과가 나온 것이지. 호남을 배제하자. 아니면 호남 지역이 후퇴되었다. 그런 평가는 무리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 서두원/사회자:

그리고 사실 친노 주류에 대해서 호남 상당수들은 거리감을 두었지 않습니까. 그래서 사실 친노와 호남은 패키지는 아닌데 말이죠. 아무래도 그러면 지명직 최고위원이라든가 곧 있을 원내대표 선거에서 호남 출신 의원의 등장 가능성이 높다고 봐야 할까요. 어떻습니까.

▶ 양승조 민주당 신임 최고위원:

먼저 지명직 최고위원에 대한 지명권은 당 대표에게 달려있어서 섣불리 말씀드리기는 뭐한데요. 원내대표가 선거가 곧이어 있습니다. 원내대표 선거의 결과도 참고가 되어야겠지만 개인적 판단으로는 당 지도부에 호남 인사가 없다는 것은 큰 문제라고 생각되고요. 원내대표 선거 전에 지명직 최고위원을 지명할지 후에 지명할지 모르겠습니다만 호남을 대표하는 호남 분들의 민심을 전달할 수 있는 분들이 지도부에 호남 인사가 편입되어야 한다. 입성해야 한다. 그런 판단을 개인적으로 갖고 있습니다.

▷ 서두원/사회자:

이번 지도부 선출로 해서 계파 청산은 쉽게 이루어진 것이다. 아니면 곧 이루어질 것이다. 이렇게 생각할 수 있을까요.

▶ 양승조 민주당 신임 최고위원:

말씀하신대로 이번에 선출된 사람들 면면을 보면요. 말씀하신대로 호남 출신은 신경민 의원이 되었고요. 영남의 조경태 의원님, 수도권의 우원식 의원과 제가 최고위원 선출되었고 김한길 대표님 서울 아닙니까. 우선 면면을 보아도 계파 색들이 그리 강한 분들이 아니거든요. 새로운 지도부의 선출, 등장 자체가 계파 주의 폐해를 상당부분 청산할 수 있는 인적구성이 되어 있다. 사실 계파라는 것이 실제 이상으로 과장되게 이야기되고 있는 부분도 있지만 분명 폐해가 있거든요. 그런 계파주의 폐해를 청산하기 위해서는 이번 당직인사라든가. 아니면 지명직 최고위원을 통해서, 이런 탕평책을 통해 계파 주의 정치를 타파해야 한다. 이런 말씀을 드리고요. 계파 주의를 청산하기 위해서는, 계파주의가 왜 존재하냐면요. 기본적으로 당직이라든가. 선출직 공천권 문제가 가장 큰 이유이거든요. 그런 면에서 볼 때 계파주의 폐해를 근본적으로 청산하기 위해서는 공천 개혁이 되어야 합니다. 공정하고 객관적 공천이라든가. 아니면 당의 정치에서 최소한의 요건에 부합하는 사람은 일단 경선을 보장한다는 공천이라든가. 깨끗한 공천, 조기 공천 같은 여러 가지 공천 원칙을 통해서 공천 개혁을 이룩하면 계파 주의 폐해는 상당부분 해소된다. 그런 주장을 하고 있는 것이죠.

▷ 서두원/사회자:

그러면 민주당 쇄신에서 공천 개혁이 첫째 둘째가는 굉장히 시급하고 중요한 문제다. 라고 보시는 거겠네요.

▶ 양승조 민주당 신임 최고위원:

물론 첫 번째 두 번째를 떠나서 상당부분 계파 주의 청산할 수 있는 당 내 개혁 중 하나다. 이건 틀림없다고 봅니다. 공천 문제 때문에 많은 부분이 불거지는 것이거든요. 공천이 일방적, 밀실로 되었다. 그런 문제가 제기되기 때문에 당 내 개혁 과제 중 하나가 공천 개혁이다. 이런 말씀드리고요. 당 내 개혁 중 가장 커다란 개혁은 뭐니 뭐니 해도 국민의 의사에 부합하는 정당구조를 가지고 정치 행보를 가야 하는 것이 가장 큰 정치 개혁이 되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서두원/사회자:

이번에 강령과 정강정책을 개정하면서 민생정당으로 거듭나겠다고 민주당이 밝혔는데요. 구체적으로 어떻게 보여주겠다는 겁니까.

▶ 양승조 민주당 신임 최고위원:

일단 강령과 정강정책이 개정되지 않았습니까. 그렇다고 해도 민주당의 정체성은 변함없이 중도개혁 노선을 걸어야 하는데요. 이런 중도개혁 노선을 걸으면서도 중도를 강화하는 쪽으로, 거듭났다는 의미에서 일부가 개정이 되었다. 이렇게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서 경제민주화 실현 부분을 보면요. 기업이 건전하고 창의적인 경영 활동의 존중 및 지원 이라는 표현을 추가했습니다. 한미 FTA문제는 지난 번에 전면 재검토라는 표현을 없애고요. FTA를 포함한 모든 통상정책에서 국익과 국내산업보호가 최우선피해 최소화 지원을 위한 실적 방안 적극 마련. 이런 것을 추가했고요. 또 북한의 핵과 관련해서는 한반도 평화위협을 명시하고요. 보편적 복지는 그대로 남겼지만 복지와 함께 선순환 하는 질 좋은 성장 지향. 이런 문구를 추가했거든요. 이런 개정을 통해서 국민들께 보다 더 가까이 가고요. 민생관련 정당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현장 중심의 정책개발에 치중하자. 그 방안으로서 246개 지역구가 있거든요. 지역별로 민생 현안 문제를 발굴해서 정책화 하겠다. 이런 의지를 갖고 그런 방향으로 나가야 하지 않을까. 그런 생각입니다.

▷ 서두원/사회자:

이번 새 지도부의 특징을 여러 가지로 이야기할 수 있겠지만 수도권, 중도. 이런 것이 좀 돋보이는데 말이죠. 지금 설명해주신 것처럼 그쪽으로 가면 진보정당들과의 정책 연대 조금 더 어려워지지 않을까. 또 각종 선거에서 후보 단일화 어려워지지 않을까. 이런 예상이 되는데 어떨까요.

▶ 양승조 민주당 신임 최고위원:

말씀드린대로 우리가 아무리 정강정책이 바뀐다한들 중도 개혁노선의 근본적인 길은 가는 것이거든요. 최소한 박근혜 정부와 새누리당의 정책과 분명 틀린 점이 있습니다. 보다 가까운 정책 연대는 우리가 꾸준히 추진해야 된다고 보여지고요. 다만 후보 단일화 문제인데요. 우리가 사실 민주당이 스스로 강해지는 노력. 자강의 노력과 결실이 없었기 때문에 후보 단일화 문제가 근본적으로 제기가 되는 것이거든요. 만약 우리가 독자적으로 총선, 지방선거, 대선에서 충분히 이길 수 있는 역량을 갖추었다면 후보단일화 문제가 불거지지 않겠죠. 그래서 우리가 그 때 상황에 가서 국민의 여론을 듣고 민심을 보아서 후보 단일화를 추진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으나 우리가 현재로서는 민주당 스스로 강해져야 한다. 독자적으로 후보를 내도 충분히 당선될 수 있는 역량을 스스로 갖추어야 한다. 이런 문제를 선행적으로 해야 하기 때문에 가장 먼저는 혁신하고 변화해서 국민들의 지지를 받고 이런 지지를 통해서 후보 단일화 운운하지 않는 그런 상황을 만드는 것이 민주당 첫 번째 과제이다. 저는 이렇게 주장하고 있어요.

▷ 서두원/사회자:

4.24 재보선을 통해서 안철수 의원이 국회에 들어왔는데요. 안철수 의원이 신당을 만들려면 상당히 시간이 걸리겠지만 정치세력화는 서서히 시동을 걸 것 같습니다. 이런 움직임 속에서 민주당과의 관계라든가.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 양승조 민주당 신임 최고위원:

안철수 신당 또는 정치 세력화 문제는 아무래도 그런 움직임이 있을 것이다. 판단하는데요. 안철수 의원님의 정치 세력화 문제와 신당 문제는 민주당 하기에 달렸다고 생각합니다. 민주당이 이번 전대를 통해서 새로운 지도부가 선출되었고 이러한 지도부가 변화와 혁신을 통해 국민의 지지를 받고 신임을 받는다면 안철수 의원의 정치 세력화는 크게 표를 얻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하거든요. 민주당이 잘 하면 안철수 신당이 탄생되기도 어려울 뿐 아니라 탄생되어도 실제로 커다한 표를 얻기는 어려울 것이다. 그런 점에서 볼 때는 안철수라는 정치 세력화 문제. 신당 문제는 민주당이 국민의 지지를 받는 여부에 따른 변수에 가까운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들고요. 다만 당분간 안철수 의원께서 정치 세력화를 위해서 분주하게 움직이지 않겠나. 보여지고요. 기본적으로 안철수 의원과의 관계는 기본적으로 협력할 것은 협력하되 국민과의 신뢰, 정책 면에서는 경쟁하는 관계로 보여지죠.

▷ 서두원/사회자:

민주당 내에서 안철수 의원과 친분이 있는 사람을 꼽으라면 박원순 시장이나 손학규 전 대표로 꼽히는데 양 최고위원께서 손학규 전 대표와 친분이 상당히 두터운 것으로 아는데요. 손 대표가 7월 독일에서 귀국하면 안 의원과 연대를 모색하지 않겠느냐. 이런 전망들이 나오거든요. 근거가 있는 전망인가요.

▶ 양승조 민주당 신임 최고위원:

저는 그런 전망에 동의할 수 없고요. 손학규 전 대표는 두 번이나 당 대표를 지내신 분입니다. 개인적으로, 정책면에서 안철수 의원의 주장과 부합하는 면이 있을 수 있으나 최소한 2번이나 당 대표를 지내신 손학규 전 대표께서 민주당을 떠난 연대. 이건 한 마디로 소설이라고 할 수 있죠. 절대 가볍게 처신할 분이 아니고 아마 당 대표를 지냄으로서 민주당을 굳건히 하고 자존감을 세우는 것에 관심을 쏟고 역량을 쏟을 것이다. 저는 이렇게 판단하고 있어요.

▷ 서두원/사회자:

민주당이 앞으로 잘 하면 안철수 의원의 민주당 입성 가능성이 커지겠네요.

▶ 양승조 민주당 신임 최고위원:

그렇습니다. 말씀하신대로 민주당이 잘 하면, 민주당이 국민의 지지를 얻고 수권 정당의 모습을 보인다면 안철수 의원께서 구태여 신당 창당할 일이 없어지고 민주당 입당 문제가 자연스럽게 논의되리라 생각합니다. 다만 국민이 지지하는데 지지부진한 상태가 계속 된다면 안철수 의원 입장에서는 구태여 민주당 입장을 고려할 필요가 없어지는 것이죠. 결국 우리 민주당이 국민의 지지, 신뢰를 받고 수권 정당의 모습을 어떻게 보여주느냐. 이 문제가 저는 관건이라고 생각합니다.

▷ 서두원/사회자:

당 지도부에서 일단 친노 주류는 물러난 모양새가 갖추어졌습니다만 문재인 의원의 앞으로의 역할론에 대해서는 이야기가 사라지지 않아요.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 양승조 민주당 신임 최고위원:

그렇습니다. 문성근 전 최고위원께서 탈당하시지 않았습니까. 그 문제에 대해 상당히 안타깝고요. 아무리 좋게 평가해도, 무책임한 처사다. 이런 평가가 가능하죠. 문재인 후보님 입장에서는 현재 민주당의 국회의원 아닙니까. 또한 개인적으로 문재인 후보에 대해서 그런 평가를 하고 있습니다. 문재인 후보가 지난 대선에서 1,469만 표의 지지를 얻지 않았습니까. 현역 국회의원 중에서 박 대통령 말고 다음 의원 중에요. 현역 정치인 중에서 1,469만 표를 얻은 정치인은 문재인 전 후보밖에 안 계시거든요. 달리 말씀드리면 문재인 후보야말로 그 분이 다음 대선에 나오느냐 안 나오느냐를 떠나서 민주당의 가장 소중한 가치이고 자산이다. 이런 평가가 가능하고요. 그런 면에서 우리 민주당에서 가장 소중한 문재인 후보가 변화와 혁신에 대해서 노력해야 한다. 그런 평가를 하고있죠.

▷ 서두원/사회자:

네.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민주당 신임 양승조 최고위원 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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