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스라엘 전투기가 시리아 수도 근처의 군사시설을 폭격했습니다. 올해만 세 번째 공습입니다.
장세만 기자입니다.
<기자>
전투기 폭격으로 어둠 속에 섬광이 번쩍입니다.
엄청난 굉음과 함께 화염이 치솟더니 이내 산불로 번집니다.
이스라엘이 현지 시간 어제(5일) 새벽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 인근의 군사 연구소를 공습했습니다.
목표물은 시리아와 긴밀한 관계인 레바논 무장 정파인 헤즈볼라로 이송될 이란제 미사일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군사 연구소는 한때 화학무기를 개발하는 장소로 알려졌지만 이 시설이 명중되지는 않았으며, 대신 군사 보급소 등 병영시설이 파괴됐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
시리아 내의 군 시설에 대한 이스라엘의 폭격은 올해 들어 세 번째입니다.
이스라엘은 미사일이 헤즈볼라 손에 넘어가면 레바논 지역에서 벌이는 항공 작전 능력이 훼손된다며 우려해왔습니다.
시리아는 물론 이집트와 아랍연맹도 이스라엘의 폭격을 강력 반발하고 나서면서 시리아 내전을 둘러싼 위기감이 또다시 증폭되고 있습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성명을 통해 이번 공습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시하고 이스라엘과 시리아가 사태의 확산을 막을 수 있도록 냉정과 인내를 갖고 대처해 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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