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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운동? 북한 쳐들어와서…" 역사 불감증 부른 교육

<앵커>

우리 청소년의 역사인식이 생각보다 심각한 수준입니다. 3.1운동이 북한군이 쳐들어와서 일어났다는 학생 앞에 취재진은 말문이 막혔습니다.

김종원 기자입니다.



<기자>

[대학생 : (서대문 형무소가 뭐하던 곳인지 아세요?) 정확히는 모르겠어요. (야스쿠니 신사가 뭐하던 곳인지 아세요?) 아니요.]

[고등학생 : (3.1운동이 왜 일어났는지 알아요?) 북한군이 쳐들어 와서.]

요즘 학생들에게 역사는 귀찮은 암기 과목일 뿐입니다.

[고등학생 : 저는 그냥 역사가 싫어서 역사 공부를 안 해요. 외우는 게 싫어요.]

지난해 서울시 중학생들의 학업성취도 평가 성적표를 보면 역사가 포함된 사회 과목은 국, 영, 수 세 과목에 비해 보통 이상의 성적을 받은 학생은 더 적고, 기초미달의 성적을 받은 학생은 3배나 더 많습니다.

수능에서도 한국사는 선택과목이어서, 아예 한국사 공부를 포기하는 학생도 많습니다.

[고등학생 : (수능 때 한국사 선택할 거예요?) 아니요. 어려워요.]

뭐니 뭐니 해도 무조건 외우기 식 입시위주 역사교육이 가장 근본적인 원인입니다.

해법은 역시 교육입니다.

역사를 국, 영, 수와 같이 독립과목으로 지정해 다양한 방식으로 가르치는 교육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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