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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하와이 1시간' 극초음속 시험 비행 성공

<앵커>

서울에서 하와이까지 1시간에 갈 수 있는 비행기가 실용화 시험에 성공했습니다.

극 초음속이라고 하는데 얼마나 빠른건지, 김영아 기자가 설명하겠습니다.



<기자>

하늘을 나는 B-52H 폭격기에서 작은 물체가 분리됩니다.

미군의 극초음속 무인기 'X-51A'입니다.

분리 직후 연기를 뿜으며 다시 솟구쳐 오르더니 거침없이 창공을 가릅니다.

'X-51A'는 이후 마하 5.1로 3분 30초 동안 비행에 성공했습니다.

마하 5.1은 음속보다 다섯배나 빠른 속도인데 서울에서 하와이까지를 1시간 안에 갈 수 있는 속도입니다.

비결은 스크램 제트 엔진.

X-51A는 로켓 추진체로 마하 4.8까지 가속한 뒤, 스크램제트 엔진을 이용해 마하 5.1까지 속도를 올렸습니다.

넓은 입구로 대기중의 산소를 빨아들여 초음속으로 압축한 뒤, 압축공기에 연료를 분사하면 자동연소되면서 추진력을 얻는 방식입니다.

액체 수소연료가 아닌 일반 항공기 연료를 사용하기 때문에 극 초음속 비행기의 실용화라는 의미가 있습니다.

[찰리 브링크/美 공군연구소 항공우주시스템 담당관 : 대기 중의 산소를 이용해서 마하 4에서 마하 6의 속도를 얻는데, 모든 항공기에 적용할 수 있는 기술입니다.]

이 꿈의 기술은 당장 군사용 무기개발에 활용되는 것은 물론 중-장기적으로는 상용기에도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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