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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원에서 집단 난동…경찰 4백여 명 긴급 출동

<앵커>

소년원에 원생 80명이 집단 다툼을 벌였습니다. 점점 싸움이 커지자 경찰 5개 중대가 긴급 출동했습니다.

KNN 박명선 기자입니다.



<기자>

부산 경남의 비행청소년을 수용하는 소년원인 오륜정보산업학교.

어제저녁(5일) 7시쯤 보호소년들이 집단 난동을 벌여 경찰이 출동하는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4, 5명에서 시작된 다툼에 수십 명이 합류하면서 상황이 나빠졌습니다.

자동차정비과와 미용과 소속 보호소년 80여 명이 집단 난동을 부렸습니다.

비행청소년을 수용하는 부산경남 지역의 유일한 소년원 앞입니다.

이곳에서 보호소년 수십 명이 집단 다툼을 벌이며 난동을 부렸습니다.

교사가 충돌하려는 원생들을 분리시키자 원생들은 집기류를 부수고 출입문과 철망을 내리치는 상황에까지 치달았습니다.

[소년원 관계자 : 왜 쳐다보느냐는 이유로 서로 욕설이 오가고 생활관 안의 휴지통 등을 던지는 상황이었습니다.]

집단 난동에 놀란 17살 정 모 군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기도 했습니다.

소년원의 수용인원은 180명가량이지만 당직 근무자는 4명에 불과했습니다.

당직 교사는 사태 악화를 우려해 경찰에 신고했고 5개 중대 400여 명의 경찰이 긴급 출동했습니다.

경찰의 도움을 받아 소년원 측은 30여 분 만에 원생들을 진정시켰고 숙소로 돌려보냈습니다.

소년원 측은 조사를 통해 원인을 파악한 뒤 징계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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