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생의 비밀'의 성유리가 자신의 과거를 기억해냈다.
5일 오후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출생의 비밀'에서 기억상실증에 걸린 이현(성유리 분)이 경두(유준상 분)와 해듬(갈소원 분)의 존재를 드디어 인지하게 됐다.
먼저 TV 프로그램에서 이현을 본 경두가 회사로 찾아왔다. 처음에는 자신을 '윤희'라 부르며 껴앉는 경두가 그저 이상하게만 보였지만, 뭔가 이상한 낌새를 느꼈다. 이어 해듬과의 전화통화를 기억해낸 이현은 경두가 운영하는 만두집을 인터넷에 검색했다. 그 과정에서 해듬의 동영상을 발견하게 되고, 자신처럼 천재적인 두뇌를 지닌 아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그러나 이 사실을 바로 받아들이지는 못했다. 경두는 이현에게 "해듬을 보여주겠다"며 윽박을 지르기도 했지만 이현은 그저 혼란스러울 뿐이었다.
이현은 경두가 두고간 수첩에서 과거 자신이 쓴 편지를 발견한다. 자신의 필체임을 확인한 이현은 경두의 집에 남몰래 찾아간다. 담벼락에서 경두와 해듬의 자장가 소리를 듣던 이현은 과거 자주 불렀던 노래임을 깨닫고, 자신의 과거를 자연스럽게 떠올리게 됐다.
잃어버린 10년의 과거를 되찾은 이현이 앞으로 경두 부자와 어떤 관계를 펼쳐나갈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김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