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유리가 자신의 충격적인 과거에 경악을 금치 못했다.
5일 오후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출생의 비밀'에서 이현(성유리 분)은 경두(유준상 분)을 찾아가 자신의 과거를 캐물었다.
이현은 "난 내가 살아온 세월의 1/3 정도를 기억 못해요. 그래서 날 아는 척 해오는 사람들에게 확인을 하고 있어요. 그런데 아저씨는 어떤 경로로도 만날 수 있는 개연성이 없는 분이에요"라고 말했다.
경두는 "너랑 나랑 죽을려고 했다가 만났고, 같이 살았고, 해듬이 낳았다"고 말했다. 이현은 이같은 사실에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내가 왜 죽으려고 해요? 그럴리 없어요. 호의호식하면서 잘 살고 있었는데 내가 왜!"라며 자신의 과거를 부정했다.
이현의 태도에 분노한 경두는 "나는 니가 내 신세가 구질구질해서 도망쳤고, 날 다시 보고도 모른 척 했다고 생각했는데....날 아예 모른다고? 마음이 변했다고 하면 속쓰려도 어쩌겠냐 하려고 했는데 해듬이도 안 낳았다고? 그럼 안되겠네"라며 소리 질렀다.
이어 폭우가 쏟아지는 날씨에 이현을 붙잡고 "해듬을 보러가자"고 소리질렀다. 그러나 이현은 혼란스러운 마음을 다스리지 못하고, 도망치고야 말았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김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