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환경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오염시설 반대 시위가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중국 쿤밍시에서 어제 주민 2천여 명이 참가한 정유공장 건설 반대 시위가 열렸습니다.
쿤밍시 주민 2천여명은 어제(4일) '쿤밍은 정유공장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등의 플래카드를 앞세우고 시위를 벌였습니다.
이들은 정유공장에서 환경오염이 발생하면 쿤밍 전역이 직접적인 피해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중국 국영 석유화학 회사인 페트로차이나는 쿤밍시 안닝현에 연 생산량 1천만 톤 규모의 정유공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쓰촨성 청두시에서도 페트로차이나가 건설한 펑저우 석유화학공장 가동에 반대하는 주민 집회가 예정됐으나 공안 당국의 저지로 무산됐습니다.
AP통신 등 외신은 중국 당국이 지진대비 훈련 명목으로 집회 예정 장소에 수천 명의 경찰력을 배치하고, 각급 학교에도 학생들을 정상 등교시키도록 해 집회 참가를 막았다고 전했습니다.
주민들은 이 석유화학공장이 최근 규모 7.0의 지진이 난 쓰촨성 루산현과 마찬가지로 단층대 인근에 있어 지진이 발생하면 환경 재앙이 발생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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