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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에 울려 퍼진 '아리랑'…현지인들도 큰 관심

<앵커>

우리나라 유학생들이 미국 로스앤젤레스 한복판에서 이색 퍼포먼스를 펼쳤습니다. 주제는 한반도 평화였습니다.

LA 김명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LA시간 오후 3시, 돌연 사물놀이패가 나타났습니다.

곧 남녀 대학생이 아리랑에 맞춰 춤을 추기 시작하더니, 금세 수십 명이 어울어져 한바탕 경쾌한 군무를 펼칩니다.

가수 김장훈 씨가 이들과 하나가 되면서, 행사는 절정에 달합니다.

주제는 한반도 평화.

북한 핵실험 이후 계속된 긴장 상황에서 한반도 평화에 대한 유학생들의 염원을 전달해보자는 취지였습니다.

[노정윤/플러튼대학 유학생 : 무궁화 심기라든지, 봉사활동을 통해서 한국을 알려왔는데 이번에는 퍼포먼스로 LA를 흔들어보자.]

[김장훈/가수 : 굉장히 작은 외침이지만 큰 울림으로 전해질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흔쾌히 제가 무조건 하겠다.]

미국인들도 신기한 듯 사진을 찍고, 자동차 경적을 울리며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마르자 페이샤 : 평화와 사랑, 정말 좋은 취지입니다. 공연이 멋지고 좋습니다.]

약 30분 동안의 번개 이벤트로 전달된 평화의 메시지.

우리 젊은 세대들이 한반도 평화에 대한 의지를 그들만의 방식으로 직접 전달하려 했다는 데에서 큰 의미를 찾을 수 있었다는 평가입니다.

(영상취재 : 오정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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